Moschino
Review 제레미 스캇을 영입한 전략은 ‘모스키노’의 신의 한 수였다. 키치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 ‘모스키노’가 제레미 스캇의 미국적 팝 문화 요소까지 더해 대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모스키노’의 전성기를 다시 열어가고 있다.
키치는 그 특성상 대중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것이 어렵거나 알아보기 힘들지 않기 때문에 보기에 재미있다. 특히 패션 블로거의 스트리트 패션과 파파라치 문화는 점점 더 재미있고 눈에 띄며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아이템들에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에 제레미 스캇이 선보이는 ‘모스키노’의 소품들은 안성맞춤이다.
이번 2015 F/W 컬렉션은 최근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른 할렘의 힙합 문화를 90년대 분위기로 풀어냈다. 처음 시작은 부피 큰 패딩과 180도는 가려질 것 같이 스냅백을 변형한 모자, 브랜드명이 크게 드러나는 태그, 큼직한 체인과 주렁주렁 달린 금속성 장식으로 과시적인 힙합퍼들의 속성을 패션으로 여실히 드러냈다. 다만 알록달록하게 원색을 사용함으로써 최근 흑·백을 중심으로 하는 힙합 패션과 차별화를 두었다.
어린 시절 즐겨봤던 루니툰스나 곰돌이 인형처럼...more
Review 제레미 스캇을 영입한 전략은 ‘모스키노’의 신의 한 수였다. 키치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 ‘모스키노’가 제레미 스캇의 미국적 팝 문화 요소까지 더해 대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모스키노’의 전성기를 다시 열어가고 있다.
키치는 그 특성상 대중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것이 어렵거나 알아보기 힘들지 않기 때문에 보기에 재미있다. 특히 패션 블로거의 스트리트 패션과 파파라치 문화는 점점 더 재미있고 눈에 띄며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아이템들에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에 제레미 스캇이 선보이는 ‘모스키노’의 소품들은 안성맞춤이다.
이번 2015 F/W 컬렉션은 최근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른 할렘의 힙합 문화를 90년대 분위기로 풀어냈다. 처음 시작은 부피 큰 패딩과 180도는 가려질 것 같이 스냅백을 변형한 모자, 브랜드명이 크게 드러나는 태그, 큼직한 체인과 주렁주렁 달린 금속성 장식으로 과시적인 힙합퍼들의 속성을 패션으로 여실히 드러냈다. 다만 알록달록하게 원색을 사용함으로써 최근 흑·백을 중심으로 하는 힙합 패션과 차별화를 두었다.
어린 시절 즐겨봤던 루니툰스나 곰돌이 인형처럼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도도한 패션계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방법인데, 곰돌이 인형 모양의 토이 향수를 선보인 ‘모스키노’는 컬렉션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자랑하기 위해 입는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들어간 팬티는 탱크탑이나 가방으로 변형되었고, 그래피티를 위한 스프레이 모양의 가방과 그래피티 드레스, 거리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들고 다니던 카세트플레이어 미니백, 트레이닝복과 데님 등 모든 것이 힙합 문화를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구조적으로는 바지의 겉과 안, 또는 위아래를 거꾸로 뒤집은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마치 세상을 전복시키고 싶은 힙합퍼의 심리를 대변하는 듯 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