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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비즈니스 ‘성공의 법칙' - 이상업 「쇼콜라」 부장

2006-02-03 오후 5:16:35

올해 바이어가 뽑은 유아복 최고 실무부서장에 선정된 이상업 부장은 한화유통 시절부터 마케팅 일만 해온 마케팅 전문가다. 보령에 「쇼콜라」 인수팀장으로 입사해 지난해에는 「 오시코시비코시」 런칭 팀장을 맡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쇼콜라」 사업부장에 이어 7월부터는 「비비하우스」 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 사업부장은 「쇼콜라」가 처음이라 사업부장을 맡았을 때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사업부를 총괄하기 위해서는 영업이나 마케팅 능력만이 아닌, 조직관리와 상품, 생산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령메디앙스에서 인수한 후 새로운 신뢰를 시장에 줘야 하는 「쇼콜라」 입장에서 의류 사업 경험이 부족한 이 부장이 잘할 수 있을까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사업부장을 맡으며 특유의 마케팅 식견을 앞세워 「쇼콜라」를 이전의 유아복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주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는 데 일조, 「쇼콜라」를 2년 만에 유아복 최고 브랜드로 복귀시켰다. 특히 바이어들은 40평대 멀티숍을 롯데 잠실에 낸 것과 다양한 품목 제안을 주도하며 「쇼콜라」를 출산·유아 토털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바이어들의 평가에 대해 이상업 부장은 “브랜드 정책상 백화점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못했는데 이처럼 평가해 준 것은 과분하다”며 “3년 중장기 측면에서 어떠한 가치를 줄까에 초점을 맞추고 소비자에게 다가간 점을 높이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의류 사업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이 부장은 생산과 소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이를 구체화시키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에 이상업 부장은 부족한 현장과 생산 경험을 보충키위해 사업부를 맡고 난 뒤, 3월까지 매주 주말에 협력업체와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쇼콜라」는 2년 만에 유아복 최고 브랜드 복귀를 기점으로 브랜드 안정화를 이뤘다고 판단, 내년에는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으로 대리점 11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품목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펴 카페트, 벽지, 가구 등 인테리어 소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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