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한 변신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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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니스 ‘성공의 법칙’ - 이춘수 슈페리어 상무

2006-02-03 오후 5:15:45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이춘수 슈페리어 상무는 골프웨어 시장이 변환기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무는 골프 시장 변화 요인으로 3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낮아진 것과 여성 골퍼의 증가, 둘째 즐기는 스포츠로 골프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가격저항이 커진 점, 셋째 이로 인해 골프 브랜드들의 수익성이 악화돼 브랜드 영업 종료와 탈(脫)백화점 현상이 가속화된 점을 들고 있다. 이러한 골프 시장 환경 변화는 본사 스태프의 이직, 판매사원의 불안정으로 이어져 골프 브랜드를 전개하는 회사에 이중고를 안겼다. 이춘수 상무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슈페리어」에 대한 대대적인 변신을 추구했다. 가장 먼저 상품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 그에게 상품기획실 안정화는 필수였다. 다행이 6개월 만에 기획실이 안정화됐다. 다음으로 이 상무는 변화된 상품에 맞춰 브랜드 BI와 CI, 인테리어를 교체했다. 기존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젊은 감성을 담아 진행했다. 브랜드명도 「SGF」로 바꿨다. 이러한 시도에 대한 반응은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이 상무는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기존 고객이 아탈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젊은 감성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가을부터 매출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GF」의 변화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년 20∼30% 가량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일 것이다. 또 젊고 기능적이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로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 상무는 브랜드 사업에 있어서 우수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상위 10%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관리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전략과 관련해서 그는 “지방 중심상권 대형 매장화를 추진해 갈 것”이라며 “시장 흐름에 발맞춰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내셔널 골프웨어 1호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 상무는 「울시」 등을 거친 골프웨어 전문가. 지난 해 말부터 「SGF」 와 「임페리얼」 사업부에 이어, 최근 「페리엘리스」 「카운테스마라」 「캐스팅」까지 5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SGF」 리뉴얼 이외에 하이브리드 캐주얼이란 신조어를 낳으며 「임페리얼」을 새롭게 부각된 어덜트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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