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신장 개업하는 자세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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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니스 ‘성공의 법칙’ - 권정호 로얄비렌비 전무

2006-02-03 오후 5:15:12

“시련을 넘어 36년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로얄비엔비의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바이어들로부터 드레스셔츠 브랜드 부문 최고 임원에 선정된 권정호 로얄비엔비 전무의 말이다. 권 전무는 2002년 이후 주인이 두번이나 바뀐 회사를 다시 안정된 성장세로 만드는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36년간 남성 드레스셔츠만을 만들며 외길을 걸어온 로얄비엔비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얄」 셔츠와 「피에르가르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피에르가르뎅」은 내년 시장 주도 브래드에서 바이어들에게 2위로 지목되면서 성장 원동력으로 떠올랐다. 전국 49개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피에르가르뎅」은 한국 드레스셔츠 시장에서 가장 오랜된 브랜드로 고객 기반이 탄탄하다. 올 가을·겨울 시즈부터 클래식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릭터가 강한 트렌디 라인을 별도로 구성, 브랜드를 젊게 만들었다. 또 골드라인, 프리미엄라인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고가라인을 확대해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로 바이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고인 물에는 이끼가 끼듯 로얄비엔비의 행보는 현재진행형이다. 꾸준한 성장엔진 마련을 위해 태진인터내셔널과 「루이까또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명품의 가치를 지향하면서 메트로섹슈얼 남성 소비자 층을 공략,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년 봄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3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하는 「루이까또즈」는 플래그숍을 중심으로 백화점 영업을 전개한다. 셔츠에서부터 넥타이, 커프스 링크, 시계, 남성 액세서리 등 토털 구성으로 전개되며, 이를 위해 「루이까또즈」 타이와 액세서리를 전개 중인 업체들과 완사입 계약도 체결했다. 권 저무는 직원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인수합병 와중에도 회사를 퇴사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믿음 하나로 뭉친 것. 이후 로얄비엔비가 매각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권정호 전무는 “기업 경영은 양과 음의 조화와 같습니다. 상품에서부터 마케팅, 영업 부문까지 모든 것이 함께 갈 때 흔들림이 없는 법이죠. 그중에서 회사원들간의 이체동심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며 “매일매일을 신장개업을 하는 기분으로 살면 실패란 없습니다.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로얄비엔비는 더욱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i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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