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인터넷, 그 달콤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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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오후 3:21:57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 자는 도태된다”는 불변의 진리 속에, 이번 글로벌 금융 위기의 한파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성공 경영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미 충분히 국내외 시장의 경쟁에 참여한 기업들일수록 그러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 첫 과제가 되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과 패션이라는 두 가지 아이템이 ‘공존과 화합’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소비 시장을 만들며 공존 공영의 시대를 맞이했다.


의류·신발 인터넷 쇼핑몰 매출 급증

2월 10일 중국 유명 리서치 설문 기관인 아이루이리서치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인터넷 쇼핑몰–타오바오넷이 공동으로 ‘2008년 온라인 쇼핑 시장 발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중국 인터넷 시장의 연간 거래액이 처음으로 1000억 위안 대를 돌파해 1200억 위안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고, 동시기 대비 128.5% 성장으로 초고속 발전을 이룩했다.

타오바오는 전체 중국의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의 80%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의 군주 자리를 확실히 지켰다. 또한 가장 주목되는 온라인 인기 상품은 패션 의류 잡화였으며,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의 64.9%를 차지했다. 인터넷 온라인 쇼핑을 통해 의류를 구매하는 새로운 쇼핑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황이 전통 패션 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하면서, 많은 패션 의류 기업들이 새로운 집약형 경영 모델을 구상하고 나섰으며 동시에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을 더 활발히 진행한 점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패션 비즈니스 정보화 시장의 C2C와 B2C는 이미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 타오바오넷을 대표로 하는 C2C 사이트는 이미 온정한 발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브랜드화 전략과 이미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B2C 사이트들도 쾌속 성장기에 진입했다. 현재 C2C에서 B2C로 점차 진화되어 가면서 종합화되는 추세이다.

또 하나의 독특한 특징은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개성화 상품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남성복 쇼핑몰의 경우 더욱 개성화되고, 주문 제작되어, 고객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을 주류로 히트 치고 있다. 또한 아이루이의 분석에 따르면 고객이 유난히 온라인 쇼핑을 통한 의류 구매가 많은 것은 상품을 구매한 경험에 대한 긍적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즉 가장 중요한 온라인 쇼핑의 매력은 바로 가격과 종류의 다양함이라는 것이다.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가장 적은 노력으로 다양하고 가격 또한 저렴한 물건을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다. 향후 더 나아가서는 향후의 서비스의 질 향상과 상품의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해외 수출 기업들 내수로 유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중국 패션 기업들의 산업 구조가 수출 의뢰형에서 내수형으로 전환한다. 특히 수출이 막힌 수출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찾게 되면서 인터넷 판매가 주목을 받게 된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범위를 확대하고, 판매량을 증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은 판매 경로 원가를 낮추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때문에 해외 수출에서 내수로 전향하는 기업들에게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최대의 매력으로 와 닿는다.

이러한 배경하에 타오바오는 2008년 하반기에 ‘따타오바오 전략’ 마케팅을 내세워 이러한 전문 해외 수출 기업들의 내수로의 진로를 돕고 있다. 저쟝성푸양쟈위완구유한회사는 미국 디즈니 그룹의 지정 제조업체이기도 했다. 그 여느 완구 회사보다도 품질, 디자인,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08년에 들어오면서 해외 주문이 막혀버렸다. 2008년 4월 미국 디즈니 그룹은 연간 주문량을 100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하향 조정했다. 할 수 없이 푸양쟈위완구는 내수로의 전향을 결심했다. 타오바오에 입점하여 B2C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7년 한해 이 회사의 판매액은 3000만 위안이었으며, 그 중 1000만 위안이 미국으로부터 주문이었다. 즉 다시 말해서 해외 수출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이었다. 2008년 매출은 3800만 위안으로 약 30%정도 증가했으며, 그 중 인터넷을 통한 매출액은 2007년의 100만 위안에서 20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2000만 위안의 온라인 판매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55%에 달하는 등 내수 시장으로서의 진출이 성공적임을 잘 설명해 준다.

현재 국제 경제 환경이 낙관적이지 않고, 기업은 구조 조정의 압박을 받고 있다. 회사 규모 확대와 더불어 내수로서의 시장과 전자 비즈니스 등 요소들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불경기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만족해야

수출형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전자 비즈니스의 매력에 빠져있을 때, 중견 패션 의류 브랜드들은 좀 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그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온라인 쇼핑몰을 창설하는 여부도 아니고, 자금 문제 또한 아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온라인 시장의 비전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특히 가격에 대한 부분이다. 온라인 인터넷 판매를 통하면 유통 경로를 줄이고, 유통 원가를 최대한 절약하여, 고객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현재 가장 유행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매장의 ‘피팅룸’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4월 16일 일본 중저가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중국에서 타오바오넷 유니클로 매장을 오픈했다.

중국의 인터넷 판로를 공략한다는 거대한 목적으로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보다 더욱 다양화된 컬러와 디자인들을 선보였다. 중국 유니클로 쉬인셔우그룹의 동사장인 류징정은 “중국 시장은 영원히 세계속의 가장 주요한 시장이 될 것이며, 개점 속도를 다그쳐 단시일 내 100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이라는 사업 구상을 밝혔다.


비즈니스 탐색 작업은 진행중

상품 유통의 구조 변화에 대해 많은 기업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특히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산업 구조가 변화의 위기에 몰리게 되면서 그러한 구조 조정 주기를 더욱 단기화 시키고, 부단한 탐색을 요하게 한다.

온, 오프라인의 매장이 진정한 ‘공존공영’을 이룩하려면 아직도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많다. 특히 브랜드가 이미 잘 알려진 경우 온라인의 성공이 더욱 확실시 되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타오바오와 같은 튼실한 네트워크 플랫폼들이 기업들 도와 나선다면 더욱 더 용이한 온라인 진출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정리를 할 수 있다.



왕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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