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봉제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85%를 넘어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스웨터와 바지, 재킷, 환편 티셔츠 등 일부 아이템의 품질경쟁력과 안정된 생산능력에 기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아이템의 가격경쟁력과 규모의 생산성을 내세운 품목은 국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며 “스웨터 같은 경우 중고가 위주로 국내 생산 필요성이 증가 추세에 놓여 있는 것도 증가 요인 중 하나다”고 말했다.
스웨터 프로모션업체인 진성산업 박영복 사장은 “비수기인 5∼6월까지 여름 리오더 물량을 꾸준히 생산해 평균 가동률이 85%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3월 말부터 여름물량 생산이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결과다.
「갤럭시」 「PAT」 「아이비클럽」에 제품을 공급하는 진성산업은 연간 스웨터 생산량이 60만 장인 업체다. 이 업체는 올해 신규로 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남양주 오남리 스웨터 봉제공장에 자동횡편기만 42대로 늘려 10월부터는 연간 생산량이 80만 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바지와 재킷을 생산하는 준영상사와 만선코퍼레이션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슈페리어, 그린조이, 형지어패럴의 바지와 재킷을 생산하는 준영상사는 하루 평균 1천 장을 생산해 내고 있다. 김종덕 사장은 “똑같은 바지를 만드는데도 국내에서 생산한 바지가 더 편하고 품질이 좋다. 그리고 1천 장 이상이면 중국 임가공비와 차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루 만에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국내 생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형지어패럴의 재킷을 생산하는 만선코퍼레이션도 디테일이 많은 재킷을 하루에 600장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자동재단기를 비롯해 안정된 고용으로 비수기를 극복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내수 브랜드의 완제품 생산을 위해 개성공단 생산도 추진 중이다.
또한 환편 티셔츠를 생산하는 트랜드업도 디테일이 많은 물량을 1일 800장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기획능력은 물론 원단요척 계산시 원단 로스율을 최소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