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비자들 개근상 줘야겠네요”
2006-08-18 김정명 기자 kjm@fi.co.kr
롯데백화점, 1.3% 고객이 매출 11.1% 이끌어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백화점들이 개근상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롯데백화점이 올 상반기 롯데카드와 멤버십카드 사용 고객 255만명을 분석한 결과 영업일수 173일 가운데 170일 이상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3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에 한 번 꼴로 구매한 고객까지 포함하면 3만3천327명(1.3%)에 달했다.
월 평균 2회 매장을 찾은 고객이 42%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한번만 백화점에 오는 고객도 29.4%에 달해 조사 대상 고객의 71.4%가 한 달에 한두 번은 백화점을 출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백화점을 출입하는 고객들은 주로 식품 매장이나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단골 고객의 월 평균 구매액은 1인당 130만원으로 전체 평균 15만원에 비해 8배 이상 많아 구매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상반기에 적어도 3일에 한번꼴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3만3천327명(1.3%)으로 이들이 백화점에서 지출한 금액은 전체 매출의 11.1%인 2천587억원이었다.
연령별 단골 고객은 30대가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4.2%) 50대(19.1%) 20대(10.0%) 등의 순이었다. 씀씀이는 1인당 월 구매액이 1백50만원인 50대가 가장 컸고, 40대(1백24만원)와 30대(1백2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 부산 본점, 대전점, 대구점, 울산점, 광주점 등 도심에 있는 점포는 20대 단골고객 비중이 12.4~17.3%로 높았지만 서울 잠실을 비롯해 강남, 분당 등 고급주택 밀집지역인 부도심은 50대 비중이 24.5~27.1%로 높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방객 수는 줄고 있지만 1인당 평균 구매 단가가 높아진 덕에 전체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 게 요즘 백화점 업계 추세”라며 “이들 단골손님을 특별 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로 분리,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