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가두상권은 가을상품이 입고되면서 여름상품은 세일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가을상품이 최고 50%까지 입고된 매장들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낮보다 저녁시간을 통한 쇼핑이 주를 이뤘다. 가속화되는 상권세분화로 작년보다 방문고객들이 계속 줄고 있다.
명동
명동상권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장마에 이어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가두상권보다 백화점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명동은 브랜드 매장 변경보다는 리뉴얼 오픈이 많이 눈에 띈다. 「바닐라코」 「미샤」 「로이드」 「에스콰이아」 「나이키」 「아식스」 등이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바이엘록」은 리뉴얼을 통해 1층은 남성, 2층은 여성라인으로 층 구분을 했다. 3번가에는 11일 「지브이투」가 매장을 오픈했다.
「로엠」은 재킷, 바지, 스커트는 50%, 티셔츠, 블라우스는 30% 세일을 하고 있다. 인기 아이템은 원피스 류. 가격은 9만원 선이다. 20대 직장 여성을 중심으로 단골 고객이 많기 때문에 평일 저녁 매출이 가장 좋다. 가을 상품이 이미 50% 가까이 입고됐다.
「투미」는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꾸준히 인기다. 두 가지 아이템을 함께 구매할 경우 가격은 12만원 선. 매장 직원은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20대 중후반~30대 초반의 직장 여성에게 인기”라며 “단품 판매보다 코디 판매가 많다”고 전했다. 여름상품의 50% 세일을 하고 있다.
「허스트」는 원피스, 티셔츠, 반바지 등 전체 아이템의 반응이 고르게 좋다. 티셔츠는 1만9천~3만9천원, 반바지가 2만9천~4만9천원의 저렴한 가격과 루즈한 스타일이 인기 요인이다. 20~30대 여성이 중심 타겟이지만 10대 청소년부터 50대 주부들까지 매장을 찾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가을 상품이 15% 입고됐다.
전주
전주상권은 지난해보다 고객방문수가 조금씩 줄고 있다. 쇼핑이 편리한 롯데백화점 전주점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서사동과 평화동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몰리면서 주택상권이 확대된 점도 고객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베이직하우스」는 작년보다 10% 가량 매출이 줄었다. 판매직원 이지상씨는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점과 신흥상권으로의 고객이탈로 거리에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라며 “더운 날씨도 계속되면서 매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름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5~9천원대 나시류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하의는 2~3만원대 칠부바지가 모든 고객들에게 인기.
「지오다노」는 작년보다 매출이 10% 정도 올랐다. 이 매장 임해두 사장은 “「지오다노」가 남녀 공용 라인을 줄이고 여성과 남성라인을 차별화 하면서 방문고객이 유지됐다”라며 “최근 판매직원도 교체해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의는 디즈니캐릭터가 입혀진 티셔츠가 최고 히트 아이템. 가격은 1만 5천원이다. 방문고객 연령대는 10대부터 40대까지이며 20대 후반 고객이 가장 많다.
「티비제이」는 매출 하락 없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일부 여름아이템에 대해 50% 할인을 하고 있어 지난달보다 방문고객수가 늘었다. 상의는 레이어드용으로 나온 티셔츠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 가격은 2만 5천원. 하의는 남녀 공용으로 나온 카고칠부바지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가격은 3~4만원대. 가을상품이 20~30%가량 입고되면서 매장에 가을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최근 「플라스틱아일랜드」가 전주 고사동에 간판을 내걸었다.
수원남문
수원남문은 영통, 수지, 용인으로 지역 상권이 분산되면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상권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날씨로 지방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으로 유동인구가 몰리면서 가두점은 고객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카파」는 민소매 셔츠와 스포츠 반바지 상품이 인기 아이템. 민소매 셔츠 가격이 3~4만원대, 스포츠 반바지가 5~6만원.
「마인드브릿지」는 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남성 고객층이 주를 이루며 면바지가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가격은 2~4만원대. 또 상의는 폴로셔츠의 디자인과 소재의 신선함으로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스크」는 6만9천원의 스트라이프 폴로셔츠 판매가 좋다. 또 계절 상품인 롤업 반바지도 인기몰이 중. 가격은 5만9천원. 캐릭터 셔츠는 여성, 남성 고객에게 고르게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가격은 3만5천원.
「폴햄」은 지난주 피서철용으로 인기가 높은 민소매 셔츠와 반바지가 행사를 진행하며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가격은 1만9천원. 또 남방과 티셔츠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간판을 내리는 여성복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