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과의 봉제사업 열기가 다시 불고 있다. 많은 바이어들이 북한과의 임가공 사업을 원하지만 한때 매출액이 3백억이 넘었던 서전어패럴, 다산월드 등을 포함해 많은 업체들이 쓴맛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2003년에 북한 봉제 임가공 사업을 시작한 코엔코어패럴 서천수 사장은 사업 첫해 18억에서 시작해 지난해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북한 생산 아이템은 재킷, 점퍼, 바지 등으로 거래기업도 유경, 베이직하우스, 네티션닷컴 등이다.
서 사장은 북한과의 임가공 사업을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측 파트너사와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양에는 봉제공장이 많다. 1천명이 일하는 봉제공장부터 300명 정도의 중소규모의 공장까지 다양한 복종을 소화할 수 있다”며 “북한사업을 위해서는 인내심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서 사장은 강조했다.
또한 북한봉제사업은 직접 생산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봉제사업에서 만큼은 위험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절대적이다. 서천수 사장이 북한 봉제사업에 자신감을 보인것도 대북 임가공 사업을 하던때에 알고 지내던 북한측 파트너와의 신뢰에 있다.
“북한 거래방식은 두가지다. 하나는 중국 단동의 대리인을 통해서 하는 것과 직거래 방식이있다. 직 거래는 중국인을 고용해 평양에 상주시키는 방법으로 생산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봉제 사고는 거의 없다”
코엔코의 업무처리는 핸드폰이나 팩스를 통해 해결한다. 거래방식도 일반 무역거래와 차이가 없다. 대신 신용장 개설은 제3국 에이전트를 통해 개설해 놓고 원부자재를 북한에 보내 완제품을 받을 때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인천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하면 다음날 9시에 배가 남포항에 도착한다”며 “대금 결재방식은 북한에서 완제품을 받음과 동시에 결재를 하기 때문에 일반 무역거래와 같다. 북한의 평균 생산기간도 30일 정도 걸린다. 하지만 빠른 생산을 요하는 경우는 25일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의 봉제사업은 중국보다 더 어렵다는 서사장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중국 생산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생산은 현지공장에서 샘플생산은 물론 전 생산과정을 다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생산은 메인 생산 전에 샘플생산만 현지에서 4번까지 샘플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만큼 북한생산은 완제품이 도착하기전에 사고방지 시스템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코엔코는 이 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에 생산관리 직원 2명을 평양에 상주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직거래 방식이 비율이 50% 이상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