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야타운」이 브랜드 아웃렛 매장으로 전환된다.
「프레야타운」은 개발전문업체 브랜드밸리(대표 윤대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8월 오픈 예정으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재래시장 상품으로 구성돼 있는 1∼4층을 유명 브랜드 아웃렛 매장으로 전환하는 이번 작업은 동대문 쇼핑몰 중 최초란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재래시장 상품이 경쟁력 상실로 어려움을 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이번 프레야타운의 아웃렛 변신은 동대문 전체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렛 변신 결정하기까지…
「프레야타운」은 입지 상 한계를 극복키 위한 방편으로 타 패션몰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컨텐츠 구축에 주력해 왔다.
대형 멀티플렉스관인 'MMC'와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랜드'를 유치했고, 젊은 고객을 겨냥해 바이킹 등 놀이시설도 설치했다. 또 휘트니스센타와 대형 사우나, 동대문 최초로 대형 IT전자관도 유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타 패션몰과 차별화에 성공했지만, 주력이라 할 수 있는 패션이 약해 고심해 왔다.
재래시장 상품으로는 향상 뒷전일 수밖에 없던 차에 아웃렛이 대안으로 제기된 것.
이에 따라 그동안 마리오 브라이트유니온 등 여러 개발업체와 아웃렛 전환에 대해 협의해 왔다. 브라이트유니온과는 얼마 전까지 이 문제로 협의를 했지만, 서로간 견해 차이로 결렬돼 아웃렛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낳기도 했다.
「프레야타운」이 아웃렛 디벨로퍼로는 신흥업체인 브랜드밸리를 파트너로 결정한 이유는 브랜드밸리가 재래시장 구조와 관습에 정통하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어떻게 진행되나?
「프레야타운」아웃렛 전환은 1∼4층 4개층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이곳은 현재 내부 문제 조율관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층별 MD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브랜드 아웃렛을 비롯해 마트 등 다양한 안을 마련해 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기획을 맞고 있는 브랜드밸리 윤대현 사장은 “MD와 관련 다양한 안을 마련해 협의 중”이라며 “가능한 이번 주 내로 최종안을 결정해 바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레야타운」아웃렛 전환이 동대문에 미치는 파장은
많은 유통 전문가들은 「프레야타운」아웃렛 전환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경쟁력을 상실한 재래시장 상품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대현 사장은 “가격과 브랜드 가치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아웃렛 상품이 유입되면 재래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상품 이외에는 자연 도태될 것이다”고 말했다.
난개발도 자연히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재래시장 상품은 그 상품이 그 상품이기 때문에 더 나은 입지나 조건의 패션몰이 생기면 상인들이 그리로 이동, 난개발을 막을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에 반해 아웃렛은 브랜드가 한정돼 있어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웃렛 유치로 인한 또 다른 효과는 상인들의 의식 전환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
「프레야타운」배관성 대표는 “아웃렛 유치는 브랜드 상품만 유입되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서비스와 시스템까지 유입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시장 상인들의 인식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레야타운」아웃렛 전환은 타 패션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헬로에이피엠」6∼8층 3개층에 대한 아웃렛 전환을 추진 중이고, 두타도 최근 향후 방향성을 두고 그룹 차원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