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는 품질 챙겨라!

2006-07-28  

중견 패션기업이 내놓은 브랜드 강세

할인점에서는 무조건 싼 것이 잘 팔린다는 ‘이론’은 깨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할인점을 찾는 고객들은 저소득층보다는 중산층이 주고객이다. 이제 무조건 싼 제품보다 ‘적절한 가격대에 고품질의 제품’이 인기가 좋다” 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최근 소재고급화와 상향된 가격존을 선보이고 있는 「빌트모아」 「아르페지오」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주요 점포에서 한달에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빌트모아」는 이마트 21개 매장에서 점 평균 1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빌트모아」는 20만원대의 볼륨존 뿐 아니라 상향된 가격의 예복군도 소개해 고급시장도 겨냥해 매출을 볼륨화하고 있다.
「TNGT」는 이마트 은평점, 성수점, 김포공항점 등 8개의 점포에 문을 열었고 한 달에 점포당 1억 5천만원에서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TNGT」수트의 경우 18만원대와 26만원대, 셔츠와 타이는 1만9천원짜리와 2만9천원짜리로 제품의 가격을 이원화해 기존 신사복 매장과 차별화했다. 「TNGT」는 할인점 비중을 30%로 가져가며 올 연말까지 18개 매장을 더 열어 총 36개의 매장과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의 「지오투」도 이마트의 둔산, 월배점 등의 매장에서 5월 한달 9천500만원~1억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홈플러스에서 김해, 부천상동점서 한 달에 7천500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골프웨어「캐스팅」도 반응이 좋다. 슈페리어와 이마트가 공동런칭한 「캐스팅」은 한 점포당 4천500만원의 월 매출을 내고 있다.
슈페리어의 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슈페리어의 상품력이 더해져 매출이 잘 나오고 있다. 기능성제품을 구성하고 토털코디가 가능하게 구성했다. 올 추동에는 여성 마켓을 겨냥할 아이템도 내놓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전개하는 「마이클로」는 남녀, 아동, 유니섹스 상품의 토털 패밀리 브랜드로 매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정의 「런딕」은 40개 점포에서 17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또한 「인터크루」는 이마트 30개 매장에서 한 점포당 월평균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조프」도 한 점포당 5천만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유아동 할인점 마켓 또한 ‘마냥’싼 제품보다 상품력있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동존은 기존 가격적 메리트에 브랜드 파워, 퀄리티까지 높여서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아가방에서 전개하고 있는 「티니베이」는 아가방의 상품력과 저렴한 가격을 결합해 성공한 케이스. 「티니베이」는 현재 이마트의 전점에 입점되어 있으며, 한달 평균 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이 1평내외인 것을 감안할 때 평당매출 효율이 높은편. 시즌 아이템 평균 소진율은 70~80%정도다.
「티니베이」팀의 이강노씨는 “단품위주로 구성되었던 기존 아이템들과 달리 크로스코디가 가능하게 구성했다. 또한 월별 기획으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재빨리 수렴했고 디스플레이를 고급화했다. 가격은 「아가방」보다 30~40% 저렴하면서 품질 만족수준은 높아 좋은 반응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앞으로 「티니베이」는 토들러 존까지 사이즈를 확대할 계획.
할인마켓에서는 LG패션, 코오롱, 아가방, F&K 등 자금력과 브랜드 전개 노하우를 갖춘 업체들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인점에서도 중견 패션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상품력, 영업력은 할인점 시장에서도 중요하긴 마찬가지” 라고 설명했다.
란제리 시장에서도 든든한 배경이 있는 중저가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할인점 란제리부문에서 1, 2위는 비비안의 「드로르」와 신영와코루의 「아르보」가 차지하고 있다.
「드로르」는 이마트, 롯데마트, 까르푸 등 300여개의 할인점포에서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비안은 올 추동에 「드로르」프리미엄라인을 브랜드로 런칭해 고급군을 늘릴 계획이다. 비비안의 할인영업을 맡고 있는 조 차장은 “매년 「드로르」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과거 할인점시장에서 가장 큰 메리트는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품질과 가격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스러워진 소비자를 잡기 위해선’
고급스러워진 소비자의 니즈를 잡기 위한 할인업태의 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상품력이 검증된 브랜드를 유치하고 유력 패션기업들과 손잡고 PNB를 런칭하고 있다. 또 유명브랜드 유치를 확대하고 직매입제에서 수수료제로 바꿔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영업을 요구하고 있다.
매장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브랜드 별도의 코너를 구성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디스플레이 해 놓는 기존 할인점 매장과 달리 ‘샵인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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