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에 대한 모든 것을 꾀뚫고 있는 데님 프로모션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데님에 대한 열정과 성실한 자세, 탄탄한 신뢰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들의 ‘데님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자.
● IB int 조병선사장
젊고 준비된 전문회사입니다!
여성캐주얼 전문 데님 프로모션 업체 IB는 젊은 회사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 사장도 30대 중반, 디자이너들도 20대, 영업맨들도 모두 20대로 구성돼있다.
그래서인지 전원이 애주가로 술로 뭉쳐진 회사라고...
조 사장은 87년 서광모드에 입사하면서 패션과 인연을 맺어 일본과 중국에서 경험을 쌓고 데님전문 프로모션업체 IB를 차렸다.
IB의 조직은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년에 4차례 시장조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등 전문적인 회사가 되고자 한다.
조 사장은 “해외 시장조사를 나가면 20벌 정도의 상품을 사오고 250컷 정도의 사진을 찍어와 샘플 카달로그를 만들어 거래업체에게 제안하고 있어 업체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IB는 현재 「베네통」 「로질리」 「주크」 「나프나프」 「앤보이스」 「올리브데올리브」 등 여성 영캐주얼 전문 프로모션업체로 첫 거래 이후 중단한 브랜드가 거의 없을 만큼 완성도에 신경을 쓴다고 한다.
조 사장은 “IB 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생산공장이 지척에 있어 주문일을 정확히 지킬 수 있으며 소싱라인이 시스템화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일하자는 것이 신조다. 데님은 우븐보다 워싱 등 사고의 여지가 많다. 따라서 준비를 하다보면 실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사전준비를 중요시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프로모션 업체의 생명은 체력이라고 말한다.
“하루에 4번씩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출근은 7시 30분을 넘기지 않으며 외박이 잦아서 무엇보다 체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검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권유하고 있다”
조사장은 욕심이 많아 데님 전문업체에서 출발해 내년에는 우븐까지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에이에스엠 이호준 사장
실력이 곧 대가로 인정받는다
“성실하고 진실하게 꾸준히 일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온다고 생각한다. 대등한 관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아침 9시가 채 안된 시간. 이 사장은 어제, 밤을 세우고 사무실에서 잤다고 말했다. 한 달에 사무실서 자는 경우는 태반. 언뜻 봐서는 디자인을 전공했을 법한 인상인데 그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막연히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의욕 하나로 이 일을 시작했다.
디자인 공부도 하지 않았고, 학창시절 청바지라고는 단 한번도 입지 않았다는 그가 이일을 시작한 것은 선배의 권유였다.
“실크로드라는 회사에 선배가 있었는데 그 분의 권유로 이일을 시작하게 됐다. 입기가 불편해서 꺼려했던 청바지 사업을 내가 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어서 몸으로 부딪히는 수밖에 없었다” 이 사장은 선배나 주위에서 배려해주는 업체소개보다는 하루하루 신뢰를 쌓아가며 기반을 닦는데 노력했다. 현실에 충실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소재, 소싱 등 신소재 개발과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과 트랜드를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그런 그의 성실한 땀방울은 이제 업계에서 내놓으라는 데님 프로모션 회사가 된 것이다. 5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 올해는 7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거래처 분석, 시장 대응 능력을 키워가며 성실히 일한 덕에 10평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해 지금은 78평짜리 사무실에서 일하게 됐다. 나를 믿고 함께 걸어온 식구들에게 이 기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10여년 동안 이 일을 해보니 신용과 약속이 중요하고, 경험이 큰 재산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람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이제 조금 알만해졌는데 매력 있고 재미있는 사업인 것 같아서 다른 사업은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이호준 사장이 말하는 사람에게는 고객은 물론 직원들에 대한 애착이 담겨져 있다. 이 사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상품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회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G&P 이병학 사장
신뢰를 파는 업체
“진실한 마음과 성실한 태도는 어디서나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이익보다는 고객사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마음가짐, 완성도 높은 상품을 만들겠다는 장인정신, 무엇보다도 옷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회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곁눈질한번 안하는 우직함, 정직과 성실을 신념으로 사는 이병학 사장의 삶에 대한 태도는 작은데서부터 출발했나보다.
이 사장은 아무리 바빠도 아침에 집을 나서는 순간 꼭 구두끈을 풀렀다 다시 묶는다.
“구두끈을 묶는 그 시간동안 풀어져 있던 마음과 자세를 다시 한번 조여주고 묶어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