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창립 60주년 맞은 효성, 100년 비전과 실천 원칙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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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린 효성그룹 6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
효성이 오늘(2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현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성실함과 끈질긴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목표를 향한 치열함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전쟁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을 실천 원칙으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을 지켜온 것이 임직원의 헌신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 갈 힘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집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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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닐 효성HICO 법인장(오른쪽)이 효성그룹 6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올해의 효성인상을 수상했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효성인상’과 부문별 효성인상, 장기근속상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효성 HICO의 제이슨 닐 법인장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닐 법인장은 북미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콴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765kV 초고압 송전망과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6월 콴타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 ‘효성 HICO BREAKER, LLC’를 설립해 최대 800kV급 차단기의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했다.
효성에 따르면 닐 법인장은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주요 전력회사 및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확대해 2025~2026년 직접·간접 수주를 합쳐 17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의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는 2025년 약 23억8000만 달러에서 2026년 연간 약 52억9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은 효성중공업 건설PU 협력업체인 토방건설이 받았다. 토방건설은 평택가재3BL과 김포풍무 1·3BL 현장에서 공정 관리와 장비 운영을 통해 총 36억9800만원의 원가를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별 효성인상은 마케팅·기술·연구·지원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임직원 5명에게 돌아갔다. 마케팅 부문은 효성화학 폴란드지사의 성기호 PL, 기술 부문은 효성티앤씨 베트남 동나이법인의 박철환 PL과 효성중공업 전력PU 차단기제작팀 조성진 PL이 수상했다. 연구 부문은 효성티앤에스 환류기PM팀 윤혁준 PM, 지원 부문은 중국 가흥법인 문철중 총경리가 각각 수상했다. 장기근속 임직원 5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효성은 1966년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출발했다.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현재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스판덱스 등 첨단소재, ATM 및 금융자동화 솔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 개 제조·무역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창립 6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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