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27SS 여성 컬렉션…‘인체공학’으로 풀어낸 새로운 실루엣
![]() |
|---|
| 루이 비통이 프랑스 파리에서 인체공학을 테마로 한 2027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를 개최했다. |
루이 비통이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의 손길로 완성한 2027 봄·여름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인체공학(ERGONOMIE)’?이다.
컬렉션은 인간의 신체가 지닌 조건과 움직임에 주목한다. 옷을 정해진 형태로 완성하는 대신 몸에 맞춰 유동적으로 변형되는 구조를 통해 신체와 의복, 움직임 사이의 직관적인 관계를 표현했다.
정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 깃털이나 풍선처럼 움직이는 인물들은 이번 컬렉션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곡선과 구조적인 실루엣은 하나의 해부학적 구조처럼 정교하게 설계됐으며, 몸의 윤곽을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면서 가벼움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 | ![]() |
|---|
특히 전통적인 테일러링의 내부 레이어를 덜어내고 구조를 단순화해 초경량 실루엣을 완성했다. 이중·삼중 복합 쉬폰과 까레 실크, 실크와 캐시미어로 구성된 스카프 소재 등을 활용해 가볍고 유연한 움직임을 표현했다.
신체의 윤곽을 드러내는 니트웨어와 무중력처럼 가벼운 형태의 풋웨어도 컬렉션의 흐름을 이어간다. 소재와 실루엣은 몸에 밀착되면서도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고, 의복 자체가 또 하나의 피부처럼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컬렉션은 루이 비통이 오랫동안 이어온 여행과 이동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몸이 움직이는 방식에서 출발해 옷의 형태를 결정한다는 발상을 통해 기능과 아름다움의 경계를 새롭게 제시했다.
.jpg)
(0).jpg)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