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산업부·KOTRA 손잡고 中 상하이서 팝업

2026-09-28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11월 30일까지 난징시루 ‘징안캐리센터’서 15개 K패션 브랜드 모아 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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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상하이 팝업 스토어 2026’ 현장 모습



무신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무신사 상하이 팝업 스토어 2026’을 개최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K패션의 중국 진출을 한층 가속화한다.


이번 팝업은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KOTRA(사장 강경성)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개별 브랜드가 중국 진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은 제품 정식 유통을 위해 중국국가표준(GB)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의 제품 인증 등 사전 준비부터 오프라인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팝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에 기반해 향후 중국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은 지난 8월 21일부터 상하이 난징시루 ‘징안캐리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룩캐스트 △르바 △틸아이다이 등 무신사가 중국 현지 수요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한 국내 15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오픈 한 달(9월 21일 기준)만에 1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방문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팝업은 국내 중소 브랜드가 중국의 핵심 상권에서 현지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실질적 판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난징시루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세계의 쇼윈도’로 불리는 상하이 대표 쇼핑가로, 징안 캐리 센터는 상하이 지하철 2·7호선 징안쓰역과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과 집객력을 갖춘 랜드마크로 평가받는다.


팝업에 참여한 ‘알에스에스씨(RSSC)’ 브랜드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 브랜드에게는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데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실무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면서 “무신사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팝업 운영 과정 전반을 함께해준 덕분에 브랜드는 상품과 고객 경험에 보다 집중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와 동시에 제품 인증, 현지 유통망 확보 등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인력 등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산업통상부 및 코트라의 지원에 무신사의 현지 유통 인프라 및 운영 역량을 더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자체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브랜드의 중국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현지 고객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 이후 △론론 △스컬프터 △스탠드오일 등 다수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오는 10월 30일부터는 △파인드 카푸어가 한달 간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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