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PV가 있다면 서울엔 ‘SPT’가 있다

2026-07-01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섬수협, ‘SPT 2026’ 전시회 성료…103개사·해외 50개 브랜드 참가 프리미엄 원단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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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득 섬수협 회장이 지난달 25일 ‘SPT 2026’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방주득, 이하 섬수협)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패션소재 수주상담회 ‘서울 프리미엄 텍스타일(SPT 2026)’을 지난달 25~26일 양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 ‘고부가 섬유소재 제작 및 수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섬유기업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수주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대표 섬유기업들이 개발한 신소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재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자리였다.


전시장을 찾은 패션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는 보지 못한 프리미엄 원단들을 직접 보고 상담까지 이어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SPT 전시회를 통해 K-섬유패션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2027 패션 마켓의 혁신과 생존 전략이란 주제의 강의를 비롯 AI 기반 패션기업 혁신 모델, 웰니스 트렌드 세미나 등도 의미가 있었다”며 “이 같은 실속있는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전시회에 풍성함을 더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SPT 전시회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될 원사·원단 기업 총 103개사(일본 기업 7개사 포함)가 참가, 글로벌 패션기업 50여 브랜드 및 국내외 바이어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도 높은 수주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이틀간 약 3500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아 큰 성황을 이뤘다.


◇ SPT 2026: 한 단계 더 도약한 라인업과 규모


올해 전시는 △Natural & Cozy 섹션: 친환경 및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소재(정우비나, 세왕섬유, 신진텍스 등 23개사) △Tech & Active 섹션: 애슬레저·스포츠·아웃도어용 고기능성 소재(원창머티리얼, 우주글로벌, 영텍스타일 등 32개사) △Urban & Fancy 섹션: 도시 감성의 트렌디한 감각소재 (디케이앤디, 덕성인코, 모다끄레아 등 16개사) 등 3개 트렌드 테마관으로 구성돼 참관객들의 주목도를 높였다.


여기에 더해 플랫폼·액세서리 섹션(4개사)과 일본 기업 7개사로 구성된 International 섹션도 운영됐으며, 일본 참가기업으로는 A-Girls, Daichi Orimono, Fujisaki Tex, GSI Creos, Japan Blue, Pharma Foods, Uni Textile 등이 참가했다.


또 얀·액세서리 섹션에는 효성티엔씨, 태광산업, 경방, 클로버추얼패션, 패션게이트 등 10개 원사·플랫폼 기업이 참가해 기초소재 및 패션테크 기업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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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 스트림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 모습



◇ 섬유패션 상생협력 MOU 체결: 스트림 간 협력의 새 이정표


행사 첫날인 25일 오전 11시에는 섬유패션 상생협력 선포식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스트림 협력 신소재개발 및 국산소재 활용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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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반영 기능성 환편직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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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기능성 우븐라이크 경편직물 개발 및 수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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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내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산 소재 활용 확대와 신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집중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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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전시 원단을 살펴보고 있다.



◇ 세계가 서울로 온다: 글로벌 바이어 50여 브랜드 총집결


이번 SPT 2026 에는 휴고 보스, 랄프로렌, 스톤아일랜드, CP컴퍼니, Calzedonia, Satisfy, CHERVO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50여 개사 소재 담당자가 직접 전시장을 찾았다.


국내 바이어로는 삼성물산, K2 코리아, 코오롱 FNC, 신성통상, 무신사, 안다르, 영원무역 등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 및 유통 플랫폼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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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



◇ 전시를 넘어 인사이트까지: 글로벌 소재 트렌드 세미나 풍성


전시와 병행해 이틀동안 총 6개 세션의 글로벌 소재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됐다. 클로버추얼패션, 트렌드인코리아, 프랑스 프레미에르비죵, 일본 파마푸드, 미닝시프트 등의 전문가가 직접 연사로 나서 AI·웰니스·2027 패션마켓 전망 등 실질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먼저 1일차에는 ▲클로버추얼패션 김광일 부사장의 'AI 기반 패션기업 혁신 모델' ▲트렌드인코리아 이은희 대표의 '넥스트 패러다임: 2027 패션마켓의 혁신과 생존 전략' ▲프랑스 프레미에르 비죵의 Ariane Bigot의 'SS27 인스퍼레이션 & AW 27/28 스포츠/아웃도어 포커스' 등 3개 세션이 운영되었다.


이어 2일차에는 ▲일본 파마푸드 Chie Azuma 팀장의 'A Next-Generation Hybrid Fiber Eggshell Membrane Blended' ▲미닝시프트 이현주 대표의 '웰니스의 부상과 패션산업의 변화' ▲트렌드인코리아 이은희 대표와 패션유튜버·스타일리스트 최실장이 함께하는 콜라보 토크 세미나 'Real-Time 2027: 지금 준비하는 가장 앞선 F/W 가이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틀 동안 6개의 세미나를 빠짐없이 들었다는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둘째 날엔 사람들이 몰려 줄곧 서서 듣느라 허리가 아플 지경이었지만 끝까지 경청했다”며 “둘째 날 이은희 대표와 옆집언니 최 실장과의 콜라보 토크 콘서트의 경우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잘맞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푹 빠져 들었다”고 높은 점수를 주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ESG, AI 활용, 글로벌 바잉 전략 등은 현업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주제 위주로 구성돼 단순 강연을 넘어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수준 높은 세미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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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트렌드인코리아 대표의 '넥스트 패러다임: 2027 패션마켓의 혁신과 생존 전략' 주제의 세미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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