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5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한·일 대표 브랜드 간 온/오프라인 경쟁 양강체제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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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패션업계는 한·일 양국의 간판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무신사 투톱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올해 패션업계 판도는 한·일 양국의 간판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무신사 투톱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전년 대비 결제추정금액 기준 옴니채널 리테일' 자료에 따르면 일본계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87.2%의 성장률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9.7%의 성장률로 2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조사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운영하는 주요 유통 브랜드의 결제추정금액 성장률을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무엇보다 유통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패션 기업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따라서 유니클로 1위, 무신사 2위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패션업계의 '유일무이' 키워드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방증한다..
우선 유니클로의 높은 성장률은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전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점을 새롭게 열었으며, 아울렛을 포함 신규 점포 출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만 7개 매장을 새롭게 열며 국내 매장 수가 135개로 확대된다. 특히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유니클로 감사제'를 지난 5월 말부터 앞당겨 진행한 점도 결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역시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무신사는 현재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와 SPA 브랜드이자 자체 PB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호남권 첫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열며 수도권 중심이었던 오프라인 사업을 지방 주요 거점 도시로 확대 중이다. 그 결과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은 총 43개로 늘었으며, 단일 매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패션·뷰티 복합매장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도 선보여 유통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98% 늘고 판매 수량도 약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가성비 제품 선호가 확대되면서 두 브랜드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기본 아이템 중심의 상품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니클로와 무신사의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신사는 올해 1월 무신사 스토어 명동점을 연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유니클로가 핵심 상권으로 삼고 있는 명동에서 영사 간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셈이다.
이미 주요 리테일 시설에서는 두 브랜드가 나란히 입점해 경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 아이파크몰 용산, 마곡 원그로브 등을 비롯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서도 두 브랜드가 가까운 위치에 입점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동일 상권 내에서 상품과 가격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오프라인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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