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3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운임·물류 불확실성 대비 고용·관세·금융·수출바우처·해외지사화 등 종합 안내
![]() |
|---|
| 섬산련은 지난 8일 섬유센터에서 ‘중동사태 대응 섬유패션업계 지원사업 안내 세미나’를 개최했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8일 섬유센터에서 ‘중동사태 대응 섬유패션업계 지원사업 안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동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원자재 수급 애로,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업계를 대상으로 유관기관별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LX판토스, 고용노동부, 관세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물류·고용·관세·금융·수출 분야의 주요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황규영 LX판토스 실장은 “전쟁 상황에서는 물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과 신뢰 가능한 물류 파트너를 통한 대응, 리스크 프리미엄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종전 이후에도 선박 운항 정상화까지 2~3개월이 소요돼 물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숙희 강남고용센터 파트장은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통상 매출액 15% 이상 감소 요건이 적용되나,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화학섬유 제조업) 등 중동사태 관련 업종 및 해당 업종과의 거래금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사업주는 매출감소 요건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미옥 관세청 세관심사과 사무관은 납기 연장 및 분할납부, 수출환급 신속 지급, 전쟁 이전 운임 기준을 적용하는 운임특례, 긴급물품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중동과 직접 거래가 없더라도 공급망 차질이나 물류 지연 등 피해를 소명할 경우 간접 피해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고선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출·창업·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융자를 안내하고 “특히 중동전쟁 피해기업은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신청시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감소 요건과 관계없이 상시 신청 가능하므로 관할 지역본부에서 사전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KOTRA는 중동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수출바우처를 통해 운송·전시·인증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에 걸친 밀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625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날 세미나 종료 후에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의 1:1 개별 상담이 진행됐으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제도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 속에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정영철 섬산련 국제통상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종전 협상 이후에도 지속되는 물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섬유패션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최근 고용노동부에 섬유제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를 건의하는 등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