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양보할 수 없다”

2006-07-18 정인기 기자 

F&K·유앤드림, 「티피코시」 「제이코시」 점포 쟁탈전

「티피코시」와 「제이코시」 대리점을 사이에 두고 F&K(대표 김성운)와 유앤드림(대표 박성준)간 매장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유앤드림은 아성텍스타일이 브랜드 사업을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
이번 사태는 지난 7월 엘지패션(대표 이수호)이 아성텍스타일과 「티피코시」와 「제이코시」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불거졌다.
재계약이 결렬된 후 F&K측이 전국 점주들을 대상으로 ‘집안 단속’을 벌이자 이에 다급해진 유앤드림이 지난달 24일과 25일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25일부터는 대리점 모집광고를 내보내는 등 첨예한 경쟁관계를 보이고 있다.
21일 현재까지는 일단 에프앤케이가 유리한 입장. 에프앤케이는 브랜드 출시 때부터 다져온 점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두 브랜드 점주들을 「죠프」와 신규 아동복 브랜드 「JCB」로 전환할 것을 권하고 있다.
F&K 윤석현 부장은 “지난 22일자로 청량리점 등 「티피코시」 대리점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23개점이 「죠프」로 간판을 바꿨다.
또 30개점은 9월말에서 10월초에 바꾸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윤 부장은 “「제이코시」 점주들은 전체 120개점 가운데 100개점이 「JCB」로 바꾸는데 대한 동의서를 보냈다”고 말하며 “이로써 현재 60여개점인 「죠프」는 겨울이 시작되는 10월 중순에는 120개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F&K는 20억원을 투자해 10월부터 3개월간 「죠프」 TV CF를 방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적지 않은 겨울물량을 준비하는 등 점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앤드림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사업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25일부터는 패션 전문지 등을 통해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유앤드림 김태형 이사는 “F&K측이 겨울 생산을 포기함에 따라 올해 겨울 물량부터 앞당겨 진행하며 10월 중순부터 대리점에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티피코시」 점주 가운데 35개점이 유앤드림과 재계약을 마쳤으며 5개점은 신규로 계약했다.
「제이코시」는 20여개점이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며 10월 중순까지는 45개점 이상 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동복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이 지나야 「제이코시」 점주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가 있다는 것이 유앤드림측 주장.
특히 유앤드림은 최근 「티피코시」 50개점, 「제이코시」 50개점 등 100개점을 기준으로 겨울물량을 기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성준 사장은 “두 브랜드를 전개하기 위한 상품기획 및 영업 조직구성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생산에 투입한다.
유통이 불확실한 가운데 다소 무리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그만큼 점주들에게 신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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