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무신사 ‘청신호’...작년 매출·이익 사상 최대

2026-03-31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매출 18% 증가한 1조4679억, 이익 37% 증가한 1405억 기록...연간 거래액은 5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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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2025년에 매출 1조4679억 원, 영업이익 140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25년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수익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이익 중심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무신사가 3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2022년(7084억 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외형이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27.5%에 달한다. 거래액의 경우 지난해 연간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405억 원으로 36.7% 증가했다. 매출 성장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플랫폼 사업 특유의 고정비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이른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EBITDA 역시 2480억 원으로 27.1% 늘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4949억 원(17%↑), 영업이익 699억 원(58.9%↑)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별도 기준으로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매출은 1조3529억 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8억 원으로 29.7% 늘었다. 4분기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59.5% 증가했다.


다만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이자 비용이 반영돼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7억 원으로 41.2% 줄었고, 별도 기준에서는 29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현금 유출이 수반된 손실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구조도 다변화됐다. 매출 비중은 수수료(38.76%)가 가장 컸으며, 제품(30.78%), 상품(27.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스토어 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오프라인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편집숍을 중심으로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지난해에만 3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와 아울렛 등 신규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일본에서는 현지 플랫폼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중국에서는 상하이 매장을 기반으로 추가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조남성 대표는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익 재투자를 통한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 규모의 경제 달성과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이날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대표의 등기이사 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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