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희 대표, 日 신원展 서양화 부문 대상 ‘겹경사’

2026-01-12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명장 수훈 이어 국제공모전서도 수상...패션과 서양화 잇는 작업 지속

Image
오서희 대표가 신일본미술원 주최 '제57회 국제공모 신원전'에서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일본미술원이 주최한 '제57회 국제공모 신원전'에서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가 최근 자신의 모교인 홍익대학교 ‘홍대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도 서양화와 패션을 잇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강렬한 색채와 생명력 있는 동물 묘사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힘을 상징하는 코끼리를 통해 인생이 그런 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심사위원 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오 대표는 대학 재학 중인 1993년 미스코리아 미국 댈러스 진으로 뽑혀 이를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졸업 후에는 신진 작가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1997년 귀국한 후 화가의 길 대신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 '몬테밀라노'를 런칭하고 25년간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23년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에 늦깍이 미술 만학도로 입학한 오 대표는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오 대표는 “화가로서의 나의 작품세계는 동물이 인간에게 건네는 위로와 따뜻함에 있다”며 “아프리카를 여러 차례 방문해 코끼리·기린·얼룩말 등을 직접 마주한 경험, 평생 반려견과 함께 살아오며 확인한 무조건적 호의가 제 회화의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


Image
2019년 프랑스 앙데팡당 국제 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오 대표



오 대표는 5년 전부터 일본 신원전에 꾸준히 출품해 왔으며, 2019년에는 프랑스 앙데팡당 국제 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파주 헤이리 마을의 한 갤러리에서 개인 작품을 전시 중이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 소품으로 채택된 회화 작업을 묶어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경영인으로서의 행보도 눈에 띈다. 오 대표는 2001년 ‘몬테밀라노’를 런칭하고 4060 세대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화사한 패턴의 패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4년 초에는 일본 투자사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QVC 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현지 제작 상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초기 두 차례 방송에서 목표 대비 115%와 13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추가 방송이 예정돼 있다.


오 대표는 “브랜드는 결국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나누는 일”이라며 예술적 감수성과 실용적 디자인을 결합한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Image
오 대표는 예술ㆍ문화 분야에서의 공로도 인정받아 ‘제6회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근에는 ‘제6회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제25-2702-01호)’에 선정되며 예술·문화 분야에서의 공로도 인정받아 주목을 받았다.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는 국제 교류와 각 분야 전문인의 발굴·소개를 취지로 운영되는 단체로,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과 영향력을 보인 인물을 명인·명장으로 추대하고 있다. 이번 오 대표의 선정은 창작과 산업 활동을 병행해 온 이력에 대한 또 하나의 성과로 의미를 더한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분명했다. “사업이든 예술이든 ‘기록’과 ‘지속’이 힘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블로그에 작업과 일상을 공개하며 일기처럼 남겨왔어요. 열 번, 백 번의 짧은 몰입보다 10년을 버티는 꾸준함이 결국 자산이 됩니다”면서 “브랜드도 사람과 같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아플 때나 기쁠 때나 한결같이 끝까지 돌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