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폭행·노동력 착취…막나가는 패션업계

2026-01-08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새해 벽두부터 잇단 사회적 논란으로 구설수 오르며 '눈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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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러닝화 브랜드와 안경 브랜드가 사회적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의 중심에 서 주위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이슈의 중심에 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기 러닝화 브랜드 국내 총판사 대표가 하청업체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는가 하면, 유명 안경 브랜드는 노동력 착취 의혹으로 고용노동부의 근로 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씁쓸함을 더해준다.


먼저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사인 조이웍스앤코 조성환 대표는 지난 연말 성수동의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불러내 묻지마 폭행하고 폭언을 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조 대표가 이들에게 “너 나 알아?”, “나에 대해서 뭐 알아?”, “모르면서 왜 떠들어”라고 반복해서 질문하며 언성을 높이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녹취가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조 대표는 지난 7일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화를 다스리지 못한 대가는 컸다.


'호카' 본사인 미국 기업 '데커스'는 조 씨가 대표로 있던 수입 업체와의 계약을 지난 7일 전격 해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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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경우 직원들이 주 70시간 넘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자 고용노동부가 나서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한 '재량근로제'를 무제한 노동의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근로 감독에 착수했다. 회사 디자이너들에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는 등 노동 착취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12시간 근무는 기본, 신상품 출시를 앞둔 시기에는 26시간을 연속으로 근무하는게 다반사였다는 것이 직원들의 주장이다. 심지어 새벽까지 일하고도 다음 날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나와야 하는게 회사 분위기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젠틀몬스터 측은 “단기 야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출근 시간 조정과 휴가 등 적절한 보상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 게시판에는 '야근하지 말라면서 일을 두배 세배 시킨다' '과징금 1000억 때려 맞지 않으면 절대 안 바뀐다'는 등 직원들의 분노 가득한 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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