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영토확장 어디까지?

2006-07-18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2001아울렛 PB 강화 위해…4~5개 인수 추진

이랜드의 영토확장은 어디까지이며, 배경은 무엇인가?
이랜드가 ‘국제상사’와 ‘데코’ 등 굵직한 중견기업은 물론 「제이빔」 「엘덴」 「뉴골든」 등 시장에 나오는 쓸만한 매물은 ‘싹쓸이’함에 따라 이랜드의 M&A에 대한 업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데코와 성도 외에도 현재 5~6개 패션업체들과 M&A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가 급락하고, 재고가 늘어남에 따라 유동성이 약한 기업들이 제 발로 찾아오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에만 1천300억원의 순익을 낼 만큼 자금력이 탄탄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과 브랜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해외시장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특히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볼륨화 시킬 수 있는 브랜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 이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2001아울렛을 가격이 저렴한 한국형 백화점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그동안 2001아울렛은 자체 개발한 PB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지만 PB로서는 한계가 적지 않다”고 말하며 “「제이빔」과 「엘덴」 등은 2001아울렛이란 안정적인 유통을 바탕으로 노면유통을 병행하는 볼륨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1조원대의 거대한 덩치에 비해 스타급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것도 이랜드가 M&A에 관심이 많은 이유 중 하나.
한 업계 전문가는 이 같은 이랜드의 행보에 대해 “이랜드는 이천일아울렛과 같은 쇼핑몰과 노면유통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한 만큼 좋은 브랜드만 있으면 수익을 내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랜드의 브랜드 인수는 쇼핑몰 인수와 같은 유통망 확장을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이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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