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 상권은 한창 벌려오던 지각변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끈질기게 지속되던 8월 장마가 그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막 공사를 마치고 입점한 브랜드들의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가두상권이 전국적으로 정리되면서 브랜드들의 명암도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가을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노튼」이 전국 주요상권에서 매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튼」은 명동, 은행동, 충장로, 동성로 등 주요 매장에서 주말 하루 1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상품구색을 다양화한 「티니위니」와 변화가 빠른 「티비제이」도 순항중이다. 신규 브랜드 중에서는 「마인드브릿지」 「니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리뉴얼 한창
명동은 지금 매장 리뉴얼로 바쁘다.
지난 8월 15일에 리뉴얼 오픈한 「애스크」 「브로스」 「에스콰이어」매장에 이어 지난 5일에는 「클라이드」「카스피코너스」가 리뉴얼 오픈했다. 이 날은 「스멕스」 「니퍼」 「오앤지」 등 예신 계열 브랜드가 매장 오픈에 가세해 숨가쁜 매출경쟁을 벌였다.
6일에는 「푸마」가 새단장을 마치고 모터보드를 이용한 길거리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예신퍼슨스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오엔지」매장이 있는 건물은 1층부터 3층까지 공사이고 현재는 「오엔지」만 영업중이다. 「카파」는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애스크」가 평일에는 700만원을 팔았고 주말에는 1천∼1천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로스」는 평일에 300∼400만원, 주말에는 600∼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노원역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원역 상권은 매출이 신장세다.
휴가가 끝나고 가을 상품이 본격적으로 팔림에 따라 노원역 상점들은 8월보다 20∼30% 매출이 늘었다.
「로엠」매장도 가을상품의 매출이 살아나면서 8월보다 매출이 신장했다고. 인기아이템은 원피스, 스커트, 카디건으로 7만원대의 원피스는 하루에 4장 정도 팔리고 있다.
노원역은 최근 감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니」매장이 빠지고 「콕스」매장이 8월 중순에 문을 열었으며, 「지오다노」자리에는 「티니위니」매장이 지난 8일에 들어섰다.
젊은층이 많은 상권이기 때문에 「콕스」 「티니위니」의 선전이 예측된다는 것이 노원역 점주들의 의견이다.
*신림동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을 옷을 구매하러 온 손님들이 늘어나 신림동 상권의 매출은 8월보다 증가추세다.
「마루」도 9월에 들어서면서 8월 보다 하루 100∼200만원 가량의 매출이 늘었다.「마루」의 인기상품은 꽃무늬 패턴셔츠, 주름가공을 하고 지퍼와 징이 달린 셔츠 등 독특한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
신림동 상권은 이번 시즌에 매장 입퇴점의 변화가 적다.
「옴파로스」가 철수한 자리에 「노튼」이 들어섰고, 화장품과 이동통신 매장에는 「콕스」가 들어섰다.
신림동 점주들에 따르면 깔끔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이 많은 「노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동성로
동성로 상권은 주말마다 계속 내린 비가 점주들의 마음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예전 같은 추석 경기는 아니지만 지난 주말부터 매기가 약간씩 풀리고 있다.
「티비제이」는 평일 300만∼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로 밀리터리 풍의 티셔츠나 셔츠류가 잘 팔린다. 화려한 프린트의 청바지도 반응이 좋다.
가격은 6만5천원대. 블랙과 네이비 컬러의 트레이닝 팬츠도 인기 아이템.
프리이비트 1층 「노튼」이 있던 자리에 「쿨하스」가 오픈했다. 뒤쪽 수입매장이 있던 벽을 터서 예전보다 훨씬 넓은 크기.. 지난 30일에는 「데얼즈」가 매장을 새로 열었다.
지난 달 29일에는 「마인드브릿지」가 신규 오픈했다. 구매고객의 남·여 비율은 반반. 여성고객의 경우 주로 스커트와 티셔츠가 잘 팔리고, 2만9천원대의 남자 셔츠도 반응이 좋다. 「마인드브릿지」는 오픈 첫 주말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스위퍼」와 「니퍼」가 신규 오픈했다. 6일에는 「스멕스」가 있던 자리에 「월튼」이 매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