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있는 「메사」 만든다.

2006-07-18 박찬승 기자 pcs@fashioninsight.com

ISO 획득 … 대규모 벤처 창업 공모전도

「메사」노영곤 사장

복합쇼핑몰「메사」가 상권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컨텐츠 구축과 마케팅 전략으로 침체된 쇼핑몰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생활 용품 매장인 ‘리빙메사’ 오픈에 이어 남대문 특성을 감안한 안경전문매장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난달 말에는 지하 2층에 인삼전문매장도 문을 열었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살길이란 판단 하에 진행된 이 같은 일련의 시도로 「메사」는 지난달 동·남대문 쇼핑몰로는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메사」는 ISO9001 인증 획득을 기념해 현재 벤처 창업 디자이너 공모전도 개최한다.
「메사」의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3천350만원과 3억원 상당의 창업지원 혜택이 제공되는 국내 최대 규모란 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메사」의 공격적인 사업 추진에는 지난해 새로 부임한 노영곤 사장이 있다.
공학박사로 교수출신인 노영곤 사장의 시장 생리에 물들지 않은 신선한 발상과 시도로 「메사」는 지금 새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학생 가르치는 일과 상가 운영은 많이 다른데, 소감은?
다르다는 느낌보다는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공부 안 하는 학생을 다독거려야 하듯, 상가 운영도 상인들을 이해시키고, 때론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가 운영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점은?
장사보다는 임대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애로라면 애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
‘리빙메사’ 오픈에 6개월이 걸렸던 설득기간도 점점 줄어, 안경점 오픈하는 데는 4개월, 인삼매장 오픈에는 2개월이 걸렸다.
▶최근 ISO 인증 획득에 대규모 벤처창업 공모전까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미와 배경은?
동·남대문상권 침체 원인이자 문제점이 신뢰 부족과 공급에 있어서 차별화 및 경쟁력 상실이라 생각한다.
신뢰 부족은 표준화되지 못한 상품과 서비스 등 시스템 때문이라 생각한다. ISO 획득은 동·남대문 쇼핑몰에 표준화된 시스템을 인증 받았다는 점에서 신뢰 회복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벤처창업공모전은 핵심인 패션 매장을 차별화시킴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실력과 열정을 지닌 젊은 인재를 통해 기존 상인에게도 분발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벤처창업공모전 당선 기준과 이들에 대한 지원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당선자는 전문 교수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발되고, 선발된 인재에게는 확실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 특히 당선자는 「메사」의 메인 층에 매장을 오픈해 색깔 있는 쇼핑몰「메사」를 만드는 데 얼굴이 될 곳이다.
▶기존 상인 관리에 대한 복안은?
장사에 의지가 있고 실력이 있는 좋은 상인에게는 확실한 지원을 할 것이다.
점포를 늘리고자 하면 비용 부담을 줄여 줄 것이고, 각종 마케팅 프로모션 시 이들을 최대한 부각시켜 줄 것이다. 결국 상가가 사는 길은 좋은 상인들이 많고, 이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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