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앞둔 신성통상, 오너 2세 염상원 전무 전면에

2025-08-20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이달 26일 임시주총 열고 상폐 마무리…신뢰 경영에 박차

‘탑텐’ 매출 1조 재도전·소액주주와 갈등 해소 등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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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이 오는 26일 임시주총을 열고 자진 상장폐지를 마무리 할 전망이다.



신성통상이 상장폐지 마무리를 앞두고 신뢰 경영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염태순 회장 장남인 2세 염상원 전무를 전면에 내세운 신성통상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성통상은 자진 상장폐지를 앞두고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향후 자금 운용 계획과 주주 신뢰회복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다.


그간 신성통상은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면서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었지만, 지난달 2차 공개매수 가격을 4100원으로 책정하며 합의점에 다다랐다는 평가다. 그 결과 2차 상장폐지에서 지분 94.55%를 확보했고 장내 매수를 통해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95% 이상 확보를 완료했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신성통상 측은 상장폐지 이후에도 정리매매 기간 약 6개월 동안 공개매수 가격(주당 4100원)에 잔여 지분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배려 차원이다.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에서도 지분 매입 과정에 위법한 사실이 없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에 협조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제출해 왔고 향후에도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신성통상의 상장폐지 시도가 염 전무의 경영권 승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염 전무는 지난 2020년 신성통상에 입사해 회사 전반에 걸쳐 경영 수업을 받아 왔으며, 지난달 14일자로 전무 승진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장폐지 후 경영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상장 폐지를 통한 비상장 회사로의 전환이 경영권 간섭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변하는 패션 시장 트렌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리한 기반은 마련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는 분석이다.


최근 염 전무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진 구축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탑텐’을 중심으로 한 SPA 브랜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탑텐 외에도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올젠, 지오지아, 앤드지 등 기존 브랜드의 재정비 작업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딩 전략에 박차를 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또 하나 이번 상장폐지 과정에서 얽힌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을 풀어내는 것도 염 전무의 숙제다. 자진 상폐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소액주주들과의 마찰이 발생한 만큼 향후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 신성통상의 실적은 국내외 경기 둔화 및 소비심리 악화로 인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염 전무는 그룹의 전반적인 실적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성통상 그룹의 경영 승계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주사인 가나안을 통한 지배구조를 확고히 다진 만큼 이제는 강력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및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신성통상의 미래비전을 대내외에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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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은 상장폐지를 마무리한 후 염태순 회장 장남인 염상원 전무를 전면에 내세워 신뢰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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