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내년 1월 아스펜에서 런웨이 쇼 개최
2025-07-30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2026 가을/겨울 컬렉션 통해 아스펜의 설경속 몰입형 경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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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럭셔리 브랜드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장으로, 브랜드들은 부티크와 이벤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몽클레르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쇼를 개최하며, 겨울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위스 생모리츠와 프랑스 쿠르슈벨에 이어,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다운 재킷 브랜드 몽클레르는 콜로라도 주의 세련된 스키 리조트인 아스펜(Aspen)을 선택하여 2026년 1월 31일에 "스키장 안팎의 모든 산악 생활에 적합하게 설계된" 가장 기술적인 라인인 몽클레르 그레노블(Moncler Grenoble)의 2026~27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 브랜드는 “몽클레의 알프스 DNA를 반영한 특별한 아웃도어 패션쇼를 통해 국제적인 커뮤니티를 한자리에 모을 인상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스펜 패션 쇼는 몽클레르 그레노블 컬렉션의 새로운 진화를 선보이는 무대다. 슬로프 안팎의 다양한 순간을 아우르는 산악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이번 시즌 컬렉션은, 하이 퍼포먼스와 하이 스타일을 조화롭게 갖춘 룩을 통해 몽클레르의 산악 DNA를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전 세계에서 모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퍼포먼스 럭셔리의 정수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몽클레르는 지난 3월 그르노블(Grenoble)의 마지막 행사에서 앤 해서웨이, 아드리안 브로디, 제시카 차스테인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것처럼, 이번에도 “아스펜의 눈 덮인 풍경에 푹 빠지는 주말”을 약속하며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몽클레르는 미국의 첫 번째 매장을 아스펜에 오픈했다. 현재 브랜드는 아시아와 EMEA 지역보다 훨씬 낮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미국 대륙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매출은 총 매출의 14.2%를 차지하며, 아시아는 50.6%, EMEA는 35.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해당 지역 매출은 상반기 기준 1억 4,790만 유로로, 2024년 상반기 대비 환율 변동 영향을 배제할 경우 1%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직접 판매 채널의 개선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47개의 부티크를 보유하고 있는 몽클레르는 현재 미국 내 도매 유통망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삭스 글로벌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프린스 스트리트와 매디슨 애비뉴에 두 개의 직영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뉴욕에서, 몽클레르는 2026년 초에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 빌딩에 위치한 피프스 애비뉴 767번지의 2층, 2,200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이다. 올해 상반기에 회사는 필라델피아의 킹 오브 프러시아 쇼핑 센터에 부티크를 오픈했으며,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매장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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