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2025년 상반기 12% 성장
2025-07-1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매출 2조 8천억 원 달성...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강력한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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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대표적인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망고(Mango)는 2025년을 강력한 실적으로 시작하며, 상반기 매출이 17억 3천만 유로(약 2조 8천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수치이며, 고정 환율 기준으로 14% 성장한 것이다. 망고는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모든 컬렉션에 대한 고객의 호평과 모든 사업 부문의 견고한 실적을 꼽고 있다.
망고의 회장 겸 CEO인 토니 루이즈(Toni Ruiz)는 “어려운 업계 상황과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은 우리 사업 모델의 강점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명확한 비전, 전 세계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가치 제안, 그리고 모든 고객 접점의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을 통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 & 채널별 견고한 성장
망고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5년 상반기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 글로벌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 기간 동안 상위 5개 시장은 스페인, 프랑스, 터키, 독일, 미국이었다. 미국에서 망고는 이미 50개 매장을 돌파한 야심찬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미국을 3대 시장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현재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채널은 망고의 사업 모델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엘레나 카라소(Elena Carasso)의 후임으로 마를리스 헤르스바흐(Marlies Hersbach)를 새로운 온라인 & 고객 담당 이사로 임명하고, 개인화된 쇼핑 추천을 제공하는 AI 기반 도구인 '망고 스타일리스트'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망고는 올 상반기 전략적 프로젝트에 약 1억 1천만 유로(약 1,775억 원)를 투자했으며, 그 중 약 70%는 신규 매장 오픈과 기존 매장 리모델링에 할당되었다. 나머지 자금은 릴차(Llica) 물류 허브의 최종 단계 완료, 새로운 기업 캠퍼스 개발, 여러 주요 기술 이니셔티브 추진에 사용되었다.
이 브랜드의 글로벌 소매 입지는 78개의 신규 매장 오픈과 30개의 리모델링을 통해 계속 성장하여 총 판매 지점은 2,925개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1,800개 이상의 회사 소유 및 프랜차이즈 매장과 약 1,100개의 멀티 브랜드 매장의 코너가 포함된다. 이 기간 동안의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바르셀로나의 아베니다 디아고날(Avenida Diagonal)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 파리 볼바르 데 카푸신(Boulevard des Capucines)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한 플래그십 스토어, 이탈리아에서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새로운 매장을 잇달아 오픈한 것이다.
또한 망고는 여러 가지 중요한 출시를 통해 카테고리 입지를 확대했다. 바르셀로나에 첫 번째 망고 홈(Mango Home) 오프라인 매장을, 영국과 이탈리아에 독립형 망고 맨(Mango Man) 부티크를, 포르투갈에 첫 번째 독점적인 틴(Teen) 매장을 오픈했다.
경영진 및 이사회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
기업 차원에서는 주요 경영진의 인사 이동이 이루어졌다. 지난 1월, 이사회는 창립자이자 전 의장인 이삭 안디크(Isak Andic)의 사망에 따라 토니 루이즈를 의장으로, 조나단 안디크(Jonathan Andic)를 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창립자가 주도한 소유권과 경영진 분리 정책의 일환으로, 회사는 외부 영입 경영진을 대폭 강화했다.
망고는 거버넌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모범 사례에 부합하기 위해 H&M 그룹의 전 CEO인 마넬 아델(Manel Adell)과 헬레나 헬머슨(Helena Helmersson)을 사외 이사로 임명했다. 또한, 에바 갈레고(Eva Gallego)가 여성 부문 책임자로, 호셉 에스톨(Josep Estol)이 망고 맨의 디렉터로 임명되어 6월에 가족의 자산 관리 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직위를 떠난 조나단 안딕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공익 단체로 전환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회사는 법적 명칭을 펀토 파(Punto Fa, S.L.)에서 망고 MNG (Mango MNG, S.A.)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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