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한강을 달리는 당신과 축배를

2025-07-20 김원 대표 nyxnox1@naver.com

김 원의 Beyond Textile 09

러닝웨어 3대장 ‘고가시성ㆍ극강의 경량성ㆍ빠른 흡수와 건조’ 갖춰야




오늘도 한강에서 뛸까?"


요즘 서울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퇴근 후 계획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홈트에 지친 사람들이 야외로 나서기 시작했고,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러닝 크루의 폭발적 증가다. ‘서울러닝크루’, ‘런데이서울’, ‘나이키런클럽’ 등 각종 러닝 모임은 매주 수백 명의 참가자를 모으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러닝스타그램 해시태그가 100만 개를 넘어섰고, 러닝 인증샷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살인적인 여름 더위는 러너들에게 큰 도전이다.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야외 러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야간 러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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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보이스’가 자체 개발한 소재 ‘테크스웨트’는 통기성이 뛰어나다.



◇ 야간 러닝이 위험하다고? 천만에


해가 지고 나면 한강공원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시원한 바람, 반짝이는 야경, 그리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달리는 수많은 사람들. 하지만 낭만적인 풍경 뒤에는 몇 가지 숨겨진 위험이 있다.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교통사고 위험을 비롯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및 해충과의 조우까지 낮에는 몰랐던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 그렇다면 이런 위험들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제대로 된 러닝웨어에 있다.


◇ 야간 러닝웨어는 무엇이 다를까?


일반 운동복과 야간 러닝웨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이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안전할 수 없다.


야간 러닝웨어에는 핵심 3요소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 첫째, 고가시성(High Visibility)이다. 반사 테이프, 형광 컬러, 발광 소재 등으로 최대한 눈에 띄어야 한다 둘째, 극강의 경량성이다. 무게 때문에 러닝 퍼포먼스가 떨어져서는 안 된다. 셋째, 완벽한 수분 관리다. 여름밤이라 해도 땀은 얼마든지 흐르기 마련이다. 빠른 흡수는 물론 건조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제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브랜드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여기에 각각의 독특한 철학과 기술력이 당신의 러닝 라이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도 알아보자.


◇ 빛을 입는 러닝 브랜드 ‘소어 러닝’ 주목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소어 러닝’은 야간 러닝을 위한 고기능 러닝 웨어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빛 반사 및 열 반응성 발광 원사를 활용해, 밤에도 뛰는 러너들의 안전과 스타일을 동시에 책임진다. 디자이너이자 러너인 팀 소어의 철학이 반영된 제품들은 초경량성, 고기능성, 고가시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소어 러닝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울트라 재킷 4.0은 방수성과 통기성을 모두 갖춘 경량 재킷으로 야간 트레일 러너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레이스 베스트 4.0은 단 44g의 무게로 착용감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도시 러닝 뿐만 아니라 마라톤, 트레일 러닝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SOAR 제품은 ‘야간 러닝의 교복’이라 불린다.


◇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다, ‘아웃도어 보이스’


미국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브랜드 ‘아웃도어 보이스’는 ‘테크스웨트’라는 자체 개발 소재로 유명하다. 이 소재는 매우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무엇보다도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잡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여성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7/8 레깅스는 허리 밴드의 안정감, 4방향 스트레치, 자외선 차단(UPF 50+) 기능까지 갖추어 야외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다. 함께 착용하면 좋은 상의인 ‘무브 프리 탱크’는 여름 밤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해 러닝은 물론 요가나 크로스핏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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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러닝’은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 과학으로 만든 러닝 브랜드 ‘온러닝’


온러닝은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랜드다. 이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드솔 구조를 최적화하는 ‘클라우드텍 페이즈’ 기술을 적용했다. 착지 시, 뒤꿈치부터 발끝까지 체중이 부드럽게 전달되며,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헬리온 슈퍼폼을 사용해 경량성과 반응성을 강화했으며, ‘스피드보드’는 추진력을 높여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최신 모델인 ‘클라우드이클립스’는 장거리 러너에게 최적화된 쿠셔닝과 안정감을 제공하면서도 감각적인 컬러웨이로 스타일까지 만족시킨다.


◇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잔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미국의 ‘잔지’로 기능성 러닝웨어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특히 매출의 5%를 개발도상국의 식수 공급 프로젝트에 기부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다.


주력 소재는 AFO 원단으로,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어 매우 가볍고 빠르게 건조된다. 장거리 러닝 시 쓸림을 방지하는 설계도 장점이다.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 덕분에 윤리적 소비에 관심 많은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여름, 한강에서 당신을 마주칠 수많은 러너들을 상상해보자. 각자의 스토리와 가치관을 담은 러닝웨어를 입고,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당신도 그 중 하나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제대로 된 장비와 함께라면, 여름밤의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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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의 주력 소재는 AFO 원단으로 가볍고 빠르게 건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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