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개 섬유업체들이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등 개성공단에 대한 섬유업체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접수된 개성공단 입주 희망업체는 의류(봉제)업체 82개를 비롯 염색가공 33개, 방적 19개, 편직 9개, 부자재 3개, 화섬 2개, 기타 17개 업체가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유업체들이 들어설 규모는 공장부지 80만평, 총투자금액 4억2천500달러, 현지 고용 인력은 4만3천명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섬산연은 개성공단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섬산연 관계자는 “섬유업계는 최근 중국 등 후발개도국의 급성장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됐고, 국내 인건비의 지속적 상승 및 인력부족 심화 등으로 생산 환경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섬유업계는 중국, 베트남 등에 대한 투자보다 개성공단 투자가 지리적 우수성 및 양질의 노동력 확보, 남북협력 활성화 기여 등에서 훨씬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이 개성공단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통신·전력·용수 등 각종 생산 인프라, 원활한 물류이동, 원산지 확인, 제도적 보장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이러한 현안들이 해결돼 개성공단 투자가 성사될 경우 생산비 절감, 생산거점 확보를 통한 산업공동화 해결, 인력부족 해소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섬유산업연합회는 개성공단 투자가 갖는 이점과 문제점들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를 위해 15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해, 빠르면 금년 말경 투자 조사단을 파견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