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소비 심리, 2023년 이후 최저 수준
2025-06-19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럭셔리 쇼핑객의 경제 낙관론, 2025년 1월보다 13%, 2024년 4월보다 1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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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럭셔리 소비자 조사 보고서 <럭셔리 펄스(Saks Luxury Pulse)>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럭셔리 소비자들은 소비에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럭셔리 쇼핑객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현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8%만이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는데, 이는 2025년 1월보다 13%, 2024년 4월보다 17% 하락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소비자들은 개인 재정에 대해 다소 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소득이 20만 달러(약 3억 원) 이상인 응답자 중 67%는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럭셔리 소비자의 럭셔리 제품 구매 의향이 최근 조사에 비해 약화되었다. 럭셔리 소비자 중 47%만이 향후 3개월 동안 럭셔리 제품에 동일한 금액이나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삭스가 2023년 4월부터 소비자 심리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고소득 응답자 중에서는 이 수치가 더욱 하락해 48%만이 럭셔리 지출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감소한 수치다.
삭스 글로벌의 사장 겸 최고 상업 책임자(CCO)인 에밀리 에스너(Emily Essner)는 “럭셔리 소비자의 전문가로서, 우리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그들의 럭셔리 소비 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세계 최대 멀티브랜드 럭셔리 소매업체로서 우리는 불확실성에 적응하기 위해 경험의 가치와 럭셔리 상품군의 품질을 입증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또한 우리는 럭셔리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시기에 가장 마지막에 들어오고 가장 먼저 나가는 탄력적인 소비자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럭셔리 쇼핑을 다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상황을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통해 영감을 주는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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