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올 1분기 적자 45배 늘어…재무건전성 ‘빨간불’

2025-06-20 서재필 기자 sjp@fi.co.kr

1분기 영업손실 81억원, 전년 동기대비 무려 45배 증가

최근 117억원 자금조달 성공했지만 차입금 부담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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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매출액은 615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줄고, 영업손실은 81억원으로 무려 45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엠케이(각자 대표 김지원 임동환)가 적자 늪에 빠졌다. 여기에 최근 자금 조달에 성공했지만 높아진 부채비율로 재무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세엠케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올 1분기 기준 매출액 615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줄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1억7496만원에서 올해 1분기 81억 1868만원으로 무려 45배 폭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당기순손실 발생과 그간 생산을 중단했던 브랜드들의 이월재고 판매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환입되는 등 지속적으로 현금 유출이 발생했던 탓이란 분석이다.


이는 매출 부진으로 재고가 창고에 오랫동안 쌓여 있음을 의미한다. 재고 자산 증가는 보관 비용 증가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품 가치가 하락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발생시키고, 이는 매출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한세엠케이는 2022년 7월 TBJ, 앤듀 브랜드의 지속적인 영업 부진으로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또 2023년 3월에는 중국내 ‘NBA스타일’ 브랜드의 현지 생산 및 판매도 종료됐다. ‘NBA 키즈’ 브랜드는 여전히 중국 내 사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법인 1분기 매출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4%가 감소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유아동복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했으나 이 마저도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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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는 한세드림과의 합병을 통해 유아동복 중심 패션기업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시도했지만 올해 4월엔 ‘컬리수에딧’ 사업마저 중단했다. 컬리수에딧은 2019년 수익성이 악화되자 내부적으로 사업중단을 검토해왔던 브랜드다. 2024년 하반기 기존 컬리수 브랜드를 리뉴얼해 탄생한 컬리수에딧은 결국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일부 브랜드 철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매장 수 감소도 일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한세엠케이의 매장수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805개, 2023년 708개, 2024년 626개, 2025년 1분기 598개로 지속적으로 쪼그라드는 추세다.


최근에는 117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지만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차입금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세엠케이는 최근 시설자금(46억원)과 운영자금(71억원)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확장과 현금흐름 개선이 목표지만 한세엠케이의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718%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위태로운 시그널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세엠케이는 종속기업 3곳 모두 사업 부진 여파로 손익이 악화돼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영업환경의 악화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경우 당사의 연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익성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증자 및 대여금 등의 방법으로 추가적인 자금이 투입돼 당사의 재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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