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2차원 및 3차원 센서는 컬러를 식별하며, X선 시스템은 버튼, 지퍼, 리벳 등 ‘단단한 부분’ 탐지
유럽의 의류 및 신발 자동 분류 및 분해 플랫폼인 세티아(Cetia)는 텍스타일 재활용업체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반 텍스타일 분류 시스템 '센서 허브(Sensor Hub)'를 출시했다. 현재 세티아는 시스템의 사전 산업화 단계에서 테스트를 주도할 분류 전문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1년 바욘 바스크 지방 상공회의소의 공과대학인 에스티아(Estia)와 유럽 혁신 텍스타일 센터(CETI)의 협력으로 설립된 세티아는 프랑스 텍스타일 재활용 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티아의 총괄 디렉터 끌로에 살몬 레가뉴르(Chloe Salmon-Legagneur)는 “하지만 이 목표는 대규모 분류 작업 없이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센서 허브'는 여러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2차원 및 3차원 센서는 컬러를 식별하며, 브루스티아(Brustia)와 협력해 개발된 X선 시스템은 버튼, 지퍼, 리벳 등 ‘단단한 부분’을 탐지한다. 하이퍼스펙트럼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는 각 의류의 전체 너비를 스캔해 섬유 구성물을 분석한다. 이는 단일 점을 분석하는 다른 분광계와 달리 의류를 사전 분류해 자수나 혼합 소재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세티아에서 자체 개발 및 훈련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구동된다. 다음 단계는 분류 센터에서 처리되는 실제 폐기물 흐름을 사용해 실제 현장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것이다. 끌로에 살몬 레가뉴르는 “시스템은 현장에서 처리되는 재료 유형에 노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티아는 현재 이 시험 단계 감독을 담당할 분류 전문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세티아의 총괄 디렉터 끌로에 살몬 레가뉴르에 따르면, 이 분야 전체에 걸쳐 긴급성이 커지고 있다. 그녀는 “지금 사전 산업화 개발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면, 프랑스는 2028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하며 자금 조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분류 기술의 산업화 비용을 전적으로 수집 및 분류 사업자가 부담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사전 처리 단계, 특히 ‘델리사주(delissage, 버튼이나 지퍼 같은 딱딱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에는 대규모 비용 절감에 필수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해안 도시 앙다이(Hendaye)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티아는 자동화 분류 시스템의 최종 사용자인 재활용업체들이 기술 요구사항을 가능한 한 빨리 공유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 잠재적 제약을 파악하고 기술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명성은 브랜드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끌로에 살몬 레가뉴르는 “브랜드들은 재활용 소재를 제품에 사용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공급망을 재구성하기 전에 안정적이고 일관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가 및 EU 차원의 이니셔티브와 프랑스의 텍스타일 재활용 전략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 외에도, 끌로에 살몬 레가뉴르는 수집, 분류, 재활용을 위한 지역별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프랑스에서는 268,161톤의 의류가 수집되었다. 이 중 재활용된 양은 22.6%에 불과했다. 프랑스가 의류의 수명 주기 관리 담당 환경 단체인 리패션(Refashion)의 인증 재협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공공 기관과 의류 산업은 이 비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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