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 뉴 본드 스트리트 매장 리뉴얼 오픈
2025-06-13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과도한 고급스러움이나 냉정한 접근 방식과 거리가 먼 미우미우 매장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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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그룹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는 이번 달 런던 뉴 본드 스트리트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재개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문화적 교류, 대화, 그리고 따뜻하고 환영받는 환경 속에서 활기차고 지적인 커뮤니티가 모이는 것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미우미우 매장은 오랫동안 다른 럭셔리 매장보다 더 편안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느껴져 왔다. 특정 브랜드의 과도한 고급스러움이나 냉정한 접근 방식과는 거리가 먼 미우미우만의 특징은 새로운 매장 디자인에서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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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을 기념하여, 매장에서는 의상 제작 및 세트 디자이너인 캐서린 마틴(Catherine Martin)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새로운 미우미우 업사이클(Miu Miu Upcycled) 컬렉션을 전 세계에 독점 공개한다.
목요일 저녁에는 매장에서 특별 행사가 열리며, 이어 캠든의 음악 공간 코코(KOKO)와 코코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에서 밤을 보내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2025 미우미우 클럽 런던(Miu Miu Club London 2025-'라는 이름으로 영국 음악가 리틀 심즈(Little Simz)가 기획했으며, 그녀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프라다 그룹 소유의 브랜드는 매장에 대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은 브랜드의 핵심인 '꿈과 현실, 역사와 실험, 여성성과 장난스러운 반항'의 대비를 유지하며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뉴 본드 스트리트와 브루턴 스트리트의 모퉁이에 위치한 매장은 약 700평방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며, 기성복, 가방, 신발, 가죽 제품, 아이웨어, 소형 액세서리 등 모든 미우미우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1층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로 액세서리 제품이, 2층은 기성복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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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서는 이 매장을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공간”이라고 말했지만, 이 경우 “현대적이고 미니멀한”이 “단조롭다”는 의미는 분명 아니다. 아래층은 산업용 금속 바닥, 밝은 천장, 시그니처인 옅은 파란색 벽으로 꾸며져 있으며, “따뜻함”을 더하기 위해 나무 기둥과 선반이 배치되어 있다.
브랜드는 처음으로 “생동감 있는 옐로과 그린의 강렬한 포인트”를 매장 환경에 도입했다. 이는 두 개의 대형 디스플레이 카운터에 액세서리로 가득 채워졌으며, 마지막으로 대형 페일 블루 모듈형 소파를 중심으로 설계된 신발 공간으로 이어진다.
금속 계단을 올라가면 “더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1층으로 이동한다. 바닥과 천장은 모듈식 목재 사각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벽을 따라 이어지는 행거 레일은 고객을 특별히 선별한 다양한 모양과 색조의 의자와 카펫으로 구성된 라운지들을 연결하며 안내한다.
한쪽에는 대형 목재 책상과 긴 소파가 배치되어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중심점”을 형성한다.
또한 ‘넓은’ 드레스룸이 있으며, 귀중한 자수로 장식된 옷장으로 둘러싸여 현재 미우미우 컬렉션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반대쪽에는 개인 상담을 위한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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