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통점 출점으로 상권 지도가 다시 그려지는 곳도 있다. 대전둔산, 청주, 광주상무지구, 전주, 울산, 마산 등이 대표적인 상권 판세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 대전둔산
대전의 강남 둔산과 유성지역 합리적 소비성향의 소비자를 두고, 둔산 로데오타운(11월 오픈 예정)과 패션월드(12004. 4 오픈 예정)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로데오타운은 입지와 쇼핑의 다양성 그리고 시장 선점 면에서, 패션월드는 브랜드 유치와 차별화된 가치 부여 그리고 입주자의 능력 면에서, 각각 유통 전문가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유통 형태 면에서 이들은 두 곳 모두 차별화된 쇼핑 가치를 제안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반면에 양 유통점은 롯데와 갤러리아 백화점의 견제를 피해 가야 하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지난해 하반기 롯데백화점이 7층에 중저가 소비자를 겨냥한 멀티플라자를 오픈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다”며 “양 유통점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향후 이들 유통점의 상권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청주
청주는 기존 본통 상권에 대해 프리미엄아울렛과 드림플러스가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프리미엄아울렛은 선진국형 스트리트 패션타운형이라는 차별화된 쇼핑 가치 제안을 통해, 드림플러스 청주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는 입지 상 장점을 통해, 각각 본통 상권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상품 면에서 프리미엄아울렛은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패밀리형 브랜드와 A급 브랜드 아웃렛 상품 위주로, 드림플러스는 여성 어덜트 층을 겨냥한 브랜드 위주로 MD를 구성, 차별화를 한다는 복안이다.
다행히 타 지역과 달리 롯데나 현대백화점이 출점하지 않은 상태라 이들의 저항을 받지는 않고 있지만, 본통 상권의 배타적 정서와 최근 분양상가에 대한 사회적 불신 등으로 사업 진행에 다소 애로를 겪고 있다.
■ 광주 상무지구
광주 상무지구는 광주에서 신도시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광주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으로 성장 전망이 큰 지역이다.
이런 곳에 지난 9월 세정아웃렛이 문을 연데 이어 내년 8월에는 프리미엄아울렛도 가세, 본격적인 격전이 예상된다.
선진형 스트리트 패션타운을 제안하는 세정아웃렛은 차별화된 가치 부여를 위해 개발비만 총 160억을 투자했다. 브랜드는 주로 어덜트 층을 겨냥한 브랜드들로 구성돼 있다.이에 반해 CGV 극장을 유치한 프리미엄아울렛은 주로 젊은 층 위주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들 유통점들은 소비자 이탈을 우려한 신세계 등 광주에 출점한 메이저 유통점들의 저항을 받고 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차별화된 쇼핑 제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메이저 백화점에 대항해 얼마나 바잉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가가 상권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전주
전주는 향후 상권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점쳐지는 지역이다. 내년 초 멜로즈가 고사동에 리뉴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경 롯데백화점이 출점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멀티엔터테인먼트몰 메가월드도 문을 열 예정이기 때문.
특히 롯데백화점이 전주 상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유통전문가들은 “고사동은 20대 전후의 젊은 층을 겨냥한 상권, 롯데는 어덜트 층을 겨냥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상권으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각각의 경쟁력이 강화된 형태로 상권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 출점이 지역 소비행태를 바꾸리란 전망도 있다. 이러한 분석은 주로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는데, 한 유통 전문가는 “롯데 등장으로 인해 기존 유통점들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질적인 측면이 향상돼 전반적으로 소비가 진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전문가는 “롯데 등장으로 인근 익산과 군산 김제 정읍 등 소비자들의 유입이 늘어, 전주 자체의 사장성은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울산
울산은 지난달 말 메이아웃렛 출점으로 학성동 로데오상권은 사실상 무너진 상태.
이런 가운데 내년 초 2곳의 신개념 아웃렛 타운이 출점을 준비하고 있어, 상권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타임월드가 내년 초 오픈 예정으로 사업 추진이 한창이고, 또 다른 아웃렛타운이 북구에 개발을 추진 중이다.특히 이들 유통점은 개발이 한창인 신도시에 위치해 있는 데다, 울산에 현존하는 기존 유통점과 다른 선진형 스트리트형 패션타운을 표방하고 있어, 현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현대 롯데 등 메이저 백화점의 저항과 개발 과정의 변수가 많아, 상권 활성화 여부를 미리 짐작키는 어렵다.
■ 마산
합성동 지하상권이 조성되면서 한번 변화를 겪은 마산상권이 내년 하반기 신마산에 개발되는 멀티플렉스패션몰 폭스존과 합성동에 개발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