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 가두 상권은 한산한 편이다. 본격적인 여름상품 할인 기간임에도 장마 탓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을 위한 의류 구매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중반 이후로 판매율 상승이 점쳐지는 분위기.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소재가 얇고 몸매가 드러나는 레이어드형 디자인이 가장 잘 팔렸다.
강남역
강남역상권은 7월에도 매출이 저조하다. 6월 월드컵이 끝나면서 이어진 장마, 태풍의 영향이다. 일부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이 세일에 들어갔지만 백화점 세일의 영향으로 큰 반응은 없다.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나시 티셔츠, 반바지가 주로 팔린다. 수영복, 선캡 등 바캉스 용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관계자들은 7월 중순이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매출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피오루치」는 일부 품목을 30%, 50% 세일을 하고 있지만 신상품 판매가 더 좋다. 인기 아이템은 나시 티셔츠와 반바지. 장마가 이어지면서 카디건, 볼레로 등도 꾸준히 판매된다. 최근 바캉스 용 가방과 선캡을 구입하는 손님이 늘었다. 가방은 4만8천원, 선캡은 1만8천~2만8천원.
「후부」는 면 카고 바지와 칠부 데님이 꾸준히 팔린다. 커플룩으로 출시된 청바지도 반응이 좋은 편. 가격은 14만8천원이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비키니 수영복을 찾는 손님도 많다. 좋은 디자인에 기능성을 갖춘 수영복은 직장 여성과 학생들에게 고르게 인기다. 10가지 스타일이 출시됐으며 가격은 투피스가 11만8천원, 쓰리피스가 14만8천원이다. 7월부터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있으나 백화점 세일의 영향으로 큰 반응은 없다.
「후아유」는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신경림 점장은 “강남상권 소비자들이 트렌드를 앞서가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매출 유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에는 소재가 얇고 몸에 피트되는 스타일이 잘 팔린다. 주름 달린 핫팬츠가 핫 아이템. 가격은 3만9천800원이다.
은행동
대전 은행동상권은 곳곳에 셔터를 내린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대전 도시철도 개통과 함께 역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 형성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약화도 은행동 거리를 한산하게 만드는 요인.
「톰보이」는 지난달부터 아이템 별로 세일에 들어갔다. 김지선 매니저는 “올해는 월드컵과 들쑥날쑥했던 날씨 탓으로 가장 힘든 6월을 보냈다”며 “할인 기간인데도 고객 변동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레이어드 세트상품으로 나온 티셔츠가 가장 잘 팔린다. 가격은 4만~6만8천원. 하의는 면과 실크소재를 합성한 실키한 촉감의 팬츠를 선호한다고. 가격은 13만8천원이다.
「베이직하우스」는 6월 붉은악마 티셔츠 판매 이후로 고객이 줄었다. 김용숙 매니저는 “「베이직하우스」는 상반기 매출이 작년 수준이었다. 올초 새롭게 바꾼 인테리어나 사은품 행사 덕에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강화한 트렌디한 여성 라인 확대도 적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레이어드 스타일로 나온 티셔츠가 최고 인기다. 가격은 1만9천900원.
「폴햄」은 2만9천원 대 상품을 균일가로 제안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장의 매니저는 “최근 휴가철을 대비한 상품 구매가 늘면서 객단가가 올라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원 컬러와 가로줄 무늬로 된 폴로 티셔츠 판매율이 가장 좋다. 가격은 3만7천원. 하의류는 30% 할인판매중이다. 4만원 대 카고 팬츠 판매가 꾸준한 편.
「H&T」와 「타미힐피거」, 「코너스」 매장이 최근 은행동 거리에 들어섰다.
충주
충주 상권은 지난주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적으로 비가 와 유동인구가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또 중심상권에 위치한 쇼핑 타운이 일시 폐점하면서 상권 침체 분위기를 더했다.
「티니위니」는 7월 들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세트 판매 보다는 단가가 저렴한 상의 품목의 호응이 높았기 때문. 라운드 티셔츠는 1만9천~3만원, 라운드 포켓셔츠가 2만5천원. 폴로셔츠의 경우는 화사한 색상이 인기를 끌며 사이즈가 없어 판매를 못할 지경이었다고. 가격은 2만9천~3만9천원.
「바닐라비」는 30~40대 주부들을 고정 고객으로 유치하며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 매장 직원은 “「바닐라비」는 큐빅을 이용한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줄무늬 셔츠가 가장 인기가 좋고, 스타일별 다양한 셔츠와 모자 판매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줄무늬 셔츠는 5만8천~6만9천원. 기획상품으로 출시된 3만9천원짜리 라운드 셔츠는 스타일이 다양해 반응이 좋다.
「이엑스알」은 장마철에 맞춰 트레이닝복과 7부 바지의 판매가 꾸준하다. 트레이닝복은 24만~30만원. 7부 바지는 8만8천~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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