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패션산업의 미래 이끄는 트렌드 메이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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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헤리티지 축구 브랜드 ‘엄브로’가 4인조 남성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DAY6)와 함께 브랜드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
패션산업의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부상한 Z세대가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란 이들은 독창성, 다양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며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패션업계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Z세대는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탐구하며,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이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얼마나 담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들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Z세대는 패션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그들은 품질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윤리적 입장과 행동을 평가하며,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나 동물 윤리적 관점을 반영한 브랜드는 이들의 신뢰를 얻는 데 유리하다. 또한 Z세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 공간을 활용해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다.
특히 기술과 패션의 융합은 Z세대를 사로잡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가상 피팅룸, 증강현실(AR)을 통한 제품 시각화, 그리고 NFT 기반의 디지털 패션 아이템 등은 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혁신적인 변화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 한다.
이러한 Z세대의 등장이 패션산업에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패션인사이트는 2025년 창간 25주년을 맞아 Z세대의 소비 특성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살펴보며, 패션업계가 주목해야 할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디지털 전략, 지속 가능한 패션의 중요성, 그리고 개성 표현의 플랫폼으로서의 패션의 역할에 알아보았다.
Z세대와 패션산업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5가지 주제
1.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은?
2. Z세대가 경제 주체로 떠오른 이유
3. 이것이 Z세대 트렌드 키워드다!
4.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 Z세대에게 패션이란?
5. Z세대와 패션 브랜드, 감성과 가치로 연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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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걸그룹 ‘이즈나’를 패딩 여성 라인 모델로 발탁해 멤버 7명 각각의 에너지와 개성을 캠페인 영상에 담아냈다. |
1. Z세대 라이프스타일은? “따로 또 같이” … 트렌드를 반영하되 감성이 살아있고 내 추구미와 맞아야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는 소비, 커뮤니케이션, 환경, 그리고 삶의 태도까지 기존 세대와는 다른 독특한 가치를 형성하며 변화의 중심에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하며 글로벌 경제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특징 10가지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 보자.
개별화된 취향과 다양한 플랫폼
Z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며 특정 범주로 자신을 규정하는 것을 거부한다. 소비와 활동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과 취향을 드러내고자 하며, 같은 또래 집단 내에서도 관심사와 사용하는 플랫폼이 다양하다. 즉 플랫폼별로 취향이 달라 모든 Z세대가 동일한 유행을 공유하지 않는다. 개별화된 콘텐츠 소비가 특징이며, 트렌드 또한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자란 Z세대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소통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한다. 이들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 제작자로 나서 개인 브랜딩을 통해 영향력을 키운다.
동시에 Z세대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며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조화롭게 융합한다. 예를 들어, 필름 카메라을 즐기면서도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해 공유하는 식이다.
경험과 재미, 낭만 중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Z세대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탐구한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경험과 재미, 낭만에 중점을 둔다.
골프, 테니스, 러닝, 요가 등 다양한 활동도 패션과 ‘인생샷’이라는 요소를 더해 즐긴다. 힙한 느낌을 중요시하며 다소 불편해도 가치 있다고 느끼면 이를 즐긴다. 또한 낭만이라는 감성을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시대를 즐긴다. 디지털 콘텐츠 속에서도 휴머니티를 찾으며, 따뜻함과 정서적 연결을 원하는 그들은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정의한다.
환경과 가치소비 지향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Z세대는 단순히 가격만 보는 소비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윤리성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친환경 제품, 공정무역 브랜드, 제로 웨이스트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물건에만 투자하는 실용적 쇼핑을 즐긴다. 또한 Z세대는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실천을 한다. 텀블러 사용, 에코백 활용, 중고 거래 및 업사이클링 제품 선호는 대표적인 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과 같은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드러낸다.
Z세대는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성소수자, 비건 문화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한다. 여러 인종과 문화가 결합된 콘텐츠와 제품을 선호하며, 포용성을 실천하는 사회적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거나 불공평한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공존과 공정에 민감하며, 관련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커스텀과 자기표현
모든 것이 개인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Z세대는 자신만의 취향과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선호한다. 굿즈, 패션, 향수 등 다양한 제품에서 커스텀 기능을 선호하며, 개인화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자신만의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소유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Z세대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 동시에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소확행’을 실천하며 자주적이고 만족스러운 소비생활을 영위한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적인 행복과 자율적인 삶을 중시한다.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며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콘텐츠 중심의 생활
Z세대는 이미지와 영상에 친숙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단순 광고보다 재미있고 공감 가능한 콘텐츠를 선호하며, 브랜드와의 소통에서도 이를 중시한다.
스토리텔링과 감성을 담은 캐릭터를 선호하며, 브랜드와 캐릭터의 협업이 Z세대의 큰 공감을 이끈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메시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한다. 당일 배송 등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들에게 필수적이다.
건강과 웰빙 중심의 생활
미래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Z세대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높은 가치를 둔다. 자신만의 길을 모색하며 건강한 노화와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한다. ‘괜찮은 오늘’을 오랫동안 유지하고자 하는 그들은 자기 계발과 관리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요가, 홈트레이닝 등 운동을 생활화하며 유기농 식품이나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추구한다. 또한 마음챙김 등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데 개방적이며 심리 상담과 같은 서비스 이용에도 긍정적이다. 이는 단순히 미래를 위한 대비를 넘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지키려는 노력이다.
Z세대는 피상적인 해답이 아닌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며 살아간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며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이들은 새로운 소비문화를 이끌고 있다.
기업과 사회는 그들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변해야 한다. Z세대를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변화하는 소비 시장에서 브랜드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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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와 한정판, 협업은 Z세대를 나타내는 대표 키워드. 이랜드월드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만들어낸 한정판 컬렉션. |
2. Z세대가 경제 주체로 떠오른 이유…강력한 구매력과 소비 영향력으로 디지털 경제의 주축이 되다
Z세대는 단순한 소비자 집단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와 가치관을 통해 경제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세대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며, 독특한 소비 패턴과 강력한 경제적 영향력으로 기업과 브랜드의 전략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Z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데 적극적이다. 이러한 Z세대의 패션 소비 방식은 기존의 패션 시장을 재편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Z세대가 경제 주체로 떠오른 이유를 비롯해 그들의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패션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플랫폼, 커뮤니티가 놀이터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온라인 쇼핑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비가 일상화되어 있다. 이들은 트렌드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패션에 접근하는 그들의 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무신사’와 ‘지그재그’ ‘에이블리’와 같은 플랫폼이 Z세대의 쇼핑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상품 나열을 넘어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Z세대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소셜 영향력과 관계 맺기
Z세대는 트렌드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제안하고 새로운 패션 문화를 선도한다. 예를 들어,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하는 ‘패션 챌린지’ 혹은 ‘위시 리스트’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Z세대의 트렌드를 형성하는 데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리더로서의 역할은 Z세대가 패션 소비의 중심에 서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다.
Z세대에게 소셜 미디어에서의 존재감은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든든한 백그라운드다. Z세대는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나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Z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어야만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창의성과 혁신, 커스터마이징과 개인화
새로운 방식으로 패션을 접근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Z세대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 국내에서는 ‘젠틀몬스터’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매장 경험을 통해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 이처럼 창의적인 브랜드는 Z세대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소비 문화를 형성한다.
또한 Z세대들은 맞춤형 패션과 개인화된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소위 ‘대박’난 브랜드들이 Z세대가 원하는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Z세대는 단순히 옷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패션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Z세대의 독창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소비 패턴은 패션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브랜드는 이들의 취향과 가치를 반영한 전략을 통해 그들과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Z세대는 패션 시장의 핵심 소비자로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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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온은 1919년부터 100여 년간 품질 및 디자인 혁신을 거듭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특히 후드 스웨트 셔츠를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잘 알려진 만큼 독보적인 헤리티지와 상징성으로 Z세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3. 이것이 Z세대 트렌드 키워드다!
패션산업을 바꾼 그들의 10가지 특성
패션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핵심 세력으로 부상한 Z세대. 이들은 단순한 소비자 그룹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핵심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고유한 가치관과 소비 패턴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며, 브랜드와 디자이너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이들을 정의하는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본다.
1. 개성(Individuality): 독창성으로 나를 말하다
Z세대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정체성을 드러낸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하며,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DIY 아이템에 열광한다. 이들은 정형화된 룩을 거부하며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브랜드에 높은 가치를 둔다.
2.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 소비
환경과 미래를 보호하려는 책임감이 강한 Z세대는 재활용 소재,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패션에 큰 관심을 보인다.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추가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 선택의 필수 조건이다. 패스트 패션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류에 눈을 돌리고 있다.
3.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 패션의 경계를 넘는 기술 활용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Z세대는 자연스럽게 온라인 쇼핑과 기술을 활용한다. AR/VR로 가상 피팅을 경험하고, NFT로 디지털 패션 아이템을 소유하는 등 패션의 경계를 확장시킨다. 이는 기존의 쇼핑 방식을 완전히 재정의하며,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이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4. 소셜 미디어 트렌드(Social Media Trends) : 해시태그가 만드는 트렌드
Z세대는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트렌드를 발견하고 확산시킨다. 특히 해시태그 챌린지와 바이럴 영상 콘텐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짧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소통하며, 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5. 경험 소비(Experiential Consumption) : 구매를 넘어선 경험
제품을 소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Z세대는 가상 패션쇼, 메타버스 이벤트 등 디지털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을 중시한다. 팝업스토어나 대화형 쇼핑 이벤트처럼 독특한 체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는 Z세대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한다.
6. 윤리적 가치(Ethical Values) : 사회적 책임을 따지는 소비
Z세대는 공정 무역, 성 평등, 환경 보호와 같은 윤리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사회적 책임이 명확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충성심을 가진다. 브랜드가 패션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
7. 믹스매치 스타일(Mix-and-Match Style) : 다양성 속의 조화
고가 럭셔리 아이템과 저가 대중 패션 아이템을 믹스매치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Z세대는 정형화된 브랜드나 스타일을 거부한다.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의 조화를 통해 독특한 패션 감각을 드러내며, 스타일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에 높은 가치를 둔다.
8. 하이브리드 라이프스타일(Hybrid Lifestyle) : 디지털과 현실의 융합
현실과 디지털 세계 모두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Z세대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든다. 온라인에서 제품 정보를 얻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하이브리드 경험을 선호하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개성을 위해 가상 의류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9. 즉각성(Immediacy) : 빠른 속도의 소비 문화
Z세대는 즉각적인 서비스를 선호한다. 빠른 배송, 실시간 고객 응대는 이 세대를 만족시키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며 신속한 변화에 적응하는 브랜드가 Z세대의 신뢰를 얻는 데 유리하다.
10. 공동체 의식(Community Consciousness): 연결을 중시하는 소비
Z세대는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브랜드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 Z세대와의 신뢰가 강화된다. 팬덤 활동이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주요 요소다.
Z세대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주도하며 패션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는 Z세대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이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Z세대가 중시하는 트렌드와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브랜드만이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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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는 AI 기술 기반의 애니메이션 ‘블루 ABC데이’ 캠페인으로 1020 영타깃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
4.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 Z세대에게 패션이란?
소비를 넘어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는 활동
Z세대는 단순히 옷을 입는 것 이상으로 패션을 중요시 여긴다. 이들은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함으로써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브랜드나 의류를 통해 타인과의 차별화된 모습을 표현하며, 외형적 외관을 넘어 내면의 가치와 신념을 드러낸다. 개인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대에 Z세대는 개인의 브랜드와 스타일을 스스로 형성하며, 그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한다. 국내 스트릿 브랜드들은 Z세대의 이런 욕구를 반영해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트렌드 공유 및 재생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Z세대는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습득하고 소비하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동시에 생산한다. 이러한 연결성은 Z세대가 디지털 세계에서 살아가는 핵심 요소로, 전 세계적인 유행과 현지의 문화를 통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원천이 된다. 디지털을 통해 얻는 정보는 그들의 패션 감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국내에서는 무신사가 Z세대의 패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신사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컬렉션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제안하며, Z세대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쉽게 탐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회적 메시지와 가치
Z세대는 환경 보호, 사회적 정의, 지속 가능성과 같은 가치를 중시한다. 이러한 가치에 기반한 소비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며, 패션을 통해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고자 한다.
Z세대는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패션은 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러한 브랜드에 더욱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반영하듯 재활용 페트병이나 폐어망 등 사용 뒤 버려지는 소재로 만든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비롯해 ‘블랙야크’ ‘LAR’의 경우 Z세대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처럼 패션 브랜드는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Z세대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경험과 트렌드 탐구
Z세대는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트렌드 탐구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디자인, 스타일링 방법, 그리고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들은 옷 안에 담긴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며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찾고자 한다. 새로운 방식의 패션 접근법은 Z세대의 창의적 사고와 맞물려 패션 시장에서 그들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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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올해 국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뉴발란스가 러닝 인구를 겨냥한 러닝크루 ‘NBRC(Newbalance Run Club)’ 운영, 개인의 다양한 러닝 방식을 존중하는 ‘런 유어 웨이(Run Your Way)’ 마라톤 행사 및 캠페인 진행 등 러닝 문화 저변 확대에 힘써 온 결과다. |
5. Z세대와 패션 브랜드, 감성과 가치로 연결되다!
백 명의 단골보다 열 명의 찐팬이 브랜드 파워
Z세대는 전통적인 소비자라는 용어를 거부하며, 자신을 제품을 구매하는 존재로만 한정짓지 않는다. 이들은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팬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Z세대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와 일차원적인 거래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한다.
이들은 브랜드가 상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가치와 철학을 이해하고 반영하며, 사회적 메시지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에 동참하는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또한 Z세대는 브랜드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세대와의 관계는 그저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브랜드가 어떻게 그들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반영하는지에 따라 깊은 충성도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나아가 팬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브랜드는 Z세대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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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투셰’와 선보인 협업 컬렉션. 협업 제품들은 홈웨어 느낌의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일상 속 여유와 행복을 일요일 아침의 순간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가치 중심적 접근
Z세대는 브랜드의 철학과 지향점이 자신들의 신념과 일치하기를 원한다. 특히 환경 보호, 다양성, 포용성 등의 가치를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실천할 때 그들은 더욱 깊은 신뢰를 보낸다. 단순한 마케팅 슬로건을 넘어,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행동과 메시지가 Z세대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브랜드의 창립 배경, 철학, 그리고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은 Z세대와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한다. Z세대는 단순히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의 공유된 가치관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Z세대의 신뢰를 얻는 중요한 방법이다. 공익적인 메시지나 사회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캠페인은 이들의 지지를 얻는 데 효과적이다.
진정성과 진심
존중과 공감을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를 시작하는 Z세대. 그들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진정성을 강조한다. TMI(Too Much Information)를 나누는 ‘진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를 좋아한다. 이는 그들 사이에서 단순히 정보 공유를 넘어 감정적인 연대의 방식으로 통한다.
이 세대는 브랜드가 자신들의 삶과 고민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정서를 자극하는 메시지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트렌드에 맞춘 표면적인 광고보다는 감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효과적이다. 그들의 일상, 고민,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태도는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참여 경험 제공
브랜드와의 관계에서 Z세대는 소비자 이상의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 자신이 디자인이나 캠페인 아이디어에 참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받으며, 능동적으로 브랜드와 상호작용할 기회를 얻고 싶어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스토리를 브랜드와 함께 만들어가기를 원한다.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으로는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크다. Z세대는 자신들이 신뢰하는 인플루언서의 의견과 추천을 통해 소비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성을 갖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더 친밀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브랜드와 Z세대 간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에 브랜드들은 파편화된 트렌드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감성을 담아 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가 관계를 결정짓는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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