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칸에 763억원짜리 호텔 매입

2024-12-20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칸의 축제 기간 동안 우소 고객 유치 위한 브랜드 행사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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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가 최근 인수한 프랑스 칸의 역사적인 건물 빌라 바가텔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가 프랑스 칸의 유서 깊은 호텔인 '빌라 바가텔'을 약 5,000만유로(약 763억원)에 인수하여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칸의 축제 기간 동안 자사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이 밝혔다.


LVMH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은 12개의 침실이 있는 이 부동산을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모엣 & 샹동 등 자사 회사의 독점 쇼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가 말했다.


<블룸버그>의 이전에 보고되지 않은 서류에 따르면 이 부동산 거래는 4월에 가구와 수수료를 제외하고 4,650만유로(약 698억원)에 마감되었다. 이는 칸에서 이루어진 부동산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거래는 마그리앤선스(Magrey & Sons)가 중개했다.


럭셔리 및 패션 기업들은 우수 고객을 유치하고, 비즈니스 라인을 확장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는 체험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호텔과 브랜드 레지던스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LVMH는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24억 5천만유로(약 3조 6,755억원)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지출을 계속해왔으며, 최근에는 주로 리테일 운영을 위해 프랑스 고급 호텔 그룹의 지분을 매입했다.


LVMH는 프랑스 리비에라에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 이 빌라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빌라 바가텔(Villa Bagatelle)은 도시와 지중해가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르데코 양식의 이 숙소는 2개의 야외 수영장, 1개의 실내 수영장, 계단식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14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르 몽드>에 따르면 1928년에 지어진 이 호텔은 러시아계 아르메니아 억만장자 사르키소프 형제, 은행가 아나톨리 모틸레프, 알제리 사업가 라픽 칼리파 등 유명 인사들이 여러 차례 소유한 바 있다.


칸에서는 매년 5월에 유명한 칸 영화제가 열리고 6월에는 광고업계의 대표적 서밋인 칸 라이언즈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 두 행사는 A급 유명인들이 호화로운 별장과 요트 파티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LVMH는 이미 자사 브랜드가 스타들에게 의상을 제공하고 리셉션을 주최하는 등 이 행사들의 주요 스폰서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디올은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과 배우 안야 테일러-조이가 참석한 풀사이드 파티를 주최했다.


지난 2월, LVMH는 자사 브랜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부서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프리미엄 영화, TV 및 오디오 포맷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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