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북미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 영업이익은 8,958억 원으로 급증
글로벌 스포츠웨어 업체 아디다스(Adidas AG)는 올 3분기에 대부분 지역에서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고 경영자 비요른 굴덴(Bjorn Gulden)이 주도하고 있는 부흥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나 나타나고 있다.
독일 스포츠웨어 그룹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이지(Yeezy) 스니커즈 판매 감소가 여전한 북미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시기의 4억 9,900만 유로(약 7,475억 원)에서 5억 9,800만 유로(약 8,958억 원)로 급증했다.
이달 초, 아디다스는 레트로 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간 수익 목표를 세 번째로 상향 조정했다. 아디다스는 현재 약 12억 유로(약 1조 7,97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인 약 10억 유로(약 1조 4,979억 원)에서 증가한 수치다.
비요른 굴덴은 지난 2023년 1월, 아디다스가 래퍼 겸 디자이너 예(Ye)와의 파트너십을 해지한 직후 아디다스의 CEO로 취임했다. 삼바, 가젤 신발과 같은 인기 레트로 제품을 강화한 비요른 굴덴의 베팅은 성공을 거두었고, 아디다스 주가는 독일의 업계 라이벌인 푸마를 앞지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요른 굴덴의 목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이키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다.
아디다스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 상승한 반면, 나이키와 푸마의 주가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비요른 굴덴은 보도자료에서 모든 지역, 판매 채널, 제품 부서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출이 7% 감소한 북미 지역에서도 이지 브랜드를 제외하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3분기 동안 약 5천만 유로(약 749억 원)의 영업이익에 기여한 이지 브랜드 재고를 계속 판매하고 있다.
한편 아디다스와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최근 합의에 도달해 모든 법적 절차를 끝냈다. 아디다스와 이지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년간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렸는데, 독일 회사가 반유대주의 발언을 한 래퍼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 이후였다. 비요른 굴덴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기자들에게 "더 이상 미해결 이슈가 없으며, 어느 쪽으로도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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