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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낙민 서울경인스웨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스웨터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참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줘야한다”
지난 3월 서울경인스웨터공업협동조합장으로 취임한 최낙민 이사장과의 대화는 조합원들의 관심사인 스웨터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최근 협회에서는 산악회도 출범시켜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우의도 다지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일련의 계획은 협회가 스웨터 프로모션업체 뿐만 아니라 원사업체, 편직기계업체, 편직업체 등까지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스웨터 산업의 애로사항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낙일 이사장은 “회원사도 100여 개 업체로 늘어났다. 7월에 오픈 준비중인 협회 홈페이지는 원사재고 정보공개는 물론 공동구매 등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다. 그리고 설문지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회원들은 ‘조합이 해주는 일도 없었다’며 가입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은 스웨터 산업 기반이 급속히 중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내수기반이 무너진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협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대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2003년도에 이태리에서 스웨터산업에 대한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이태리 스웨터 산업에 관련된 염색, 원사, 편직업체 등의 수직생산 시스템과 스웨터산업 집적화로 니트 전시회를 열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협회도 이런 연구과제를 통해 조합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터 업체가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국내 스웨터 산업의 이익이 상충되는 면이 있다고 한다. 국내 스웨터 산업은 디자인 기획력이나 기술면에서 중국에 비해 앞서 있지만 생산기반이 무너지면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일본의 스웨터 생산 기술력은 거의 없다. 한국은 한중 스웨터디자인 기술격차가 4~5년밖에 안되지만, 국내업체가 가격경쟁력에 밀려 중국생산을 하다보니 내수 설비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 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위해 협회는 편직기술 인력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협회 차원에서 표준계약서와 스웨터 생산 매뉴얼 북을 보급할 계획이다.
그는 “스웨터 기획에 따른 매뉴얼북도 만들어서 원사기획부터 생산까지 가격 경쟁력을 지닐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