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월드컵 때문에...

2006-07-03  

6월 넷째주 가두상권은 한산한 거리의 모습이다. 기온 상승과 장마가 한꺼번에 몰려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객의 발걸음이 뜸하다. 토고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붐이 한껏 고조되면서 작년보다 방문 고객이 훨씬 줄었다. 기본 반팔티셔츠와 레이어드용 나시와 같이 저렴한 아이템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안양
안양상권은 6월 들어 대부분 브랜드의 매출이 떨어졌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월드컵의 영향으로 거리의 유동인구가 줄었기 때문.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안양 1번가의 통신시설 및 상하수도 정비공사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요인이다.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 공사는 오는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양역 앞의 지하상가 오픈도 가두상권 매출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 지역상권 관계자는 “안양 1번가 주변으로 중고등학교가 모여있는 안양상권은 브랜드 의류보다 보세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지난 달 지하상가가 오픈하면서 1번가의 브랜드 매장은 더욱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클라이드」는 아이템별로 30∼60%의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프린트 티셔츠와 청스커트가 인기 아이템으로 티셔츠는 2만원 대, 청스커트는 4만9천원부터 2만원대 세일 상품까지 다양하다. 주 고객인 10대∼20대 초반의 학생들에게 카고바지도 꾸준히 판매된다.

「컨버스」는 청소년과 20대 초반 대학생을 중심으로 단화가 잘 팔린다. 색상은 흰색과 아이보리가 가장 반응이 좋다. 가격은 3만4천원과 3만7천원. 하지만 6월 들어 입점 고객이 줄면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쉐인」은 반팔 티셔츠가 판매 주도 아이템. 다양한 프린트와 장식이 들어간 티셔츠가 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은 1만5천900원∼2만5천900원.

부평
부평상권은 지난주 궂은 날씨와 월드컵의 영향을 받아 입점 고객이 크게 줄었다.
「스맥스」는 근처 백화점이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 지난주에 비해 매출이 약간 줄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7부 청바지가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코 있다. 가격은 4만8천원∼6만8천원. 3만3천원짜리 컬러 면 티셔츠의 판매도 좋다고.

「지오다노」는 폴로셔츠가 스테디 셀러 아이템으로 색깔별로 골고루 판매 됐다. 가격은 9천∼2만4천원.

「아디다스」 매장은 1만9천∼4만5천짜리 스니커즈가 20대 젊은층을 상대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여름 날씨에 대비한 반팔 티셔츠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3만5천원∼4만9천원. 이 매장의 사장은 “부평은 지난주 비오는 궂은 날씨와 월드컵 영향 때문에 상권내의 유동인구가 줄면서 로드숍 매장의 입점 고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이 지역 상권에 「아디다스」 「푸마」 「나이키」가 주를 이룬 스포츠 멀티숍이 생겨나면서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평 아이즈빌 아울렛 내에서는 「쿨하스」매장이 없어지고 「엠에프」가 새롭게 입점했으며 「지오다노」가 철수하고 「휠라」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동성로
동성로상권은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 소비자들이 보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 주차시설이 편리한 아울렛타운과 같은 새로운 유통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이러한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월드컵도 유동인구 감소 이유로 꼽히고 있다.

「폴햄」은 올 상반기 작년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 매장의 홍종훈 사장은 “보세매장과 온라인, 아웃렛과 같은 다양한 쇼핑채널로 소비자가 많이 빠져나가면서 10대 중고생들만 남고있는 실정”이라며 “본사에 10대를 집중 공략할수 있는 상품을 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햄」은 핫핑크와 채도가 높은 레드컬러 티셔츠가 완판을 기록, 여름 매기를 이끌었다. 가격은 3만 7천원.

「르꼬끄스포르티브」는 3월부터 이달까지 지난해보다 매출이 20∼30%가량 줄었다. 이에 대해 최창동 사장은 “올해 선거와 월드컵과 같은 행사가 많아 전반적인 매기가 작년보다 못한 편”이라며 “불경기와 맞물려 소비 도시로서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첫 출시한 커플티셔츠가 젊은층들에게 인기다. 가격은 4만8천원. 하의류는 반바지와 수영복 위에 입을 수 있는 나일론 소재 팬츠가 잘 나간다.

「베이직하우스」는 6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주춤한 편. 매장의 권정현 매니저는 “6월은 무더위와 장마가 섞이면서 요일별로 입점고객에 차이가 많았다”라며 “다행히 월드컵을 겨냥해 내놓은 붉은악마 티셔츠가 매출을 끌어줬다”고 말했다. 현재 상의는 9천900원으로 나온 나시류가 레이어드용으로 인기다. 하의류는 남자가 카고 칠부팬츠를, 여자는 무릎을 드러내는 짧은 면바지를 가장 많이 찾는다. 가격은 각각 2만4천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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