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라인 소비자 조사
최근 할인점 유통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편리한 교통’이 할인점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또한 주 5일제 근무 시행 이후 할인점 쇼핑 횟수가 줄어드는 대신, 구매단가는 배 이상 높아지는 등 소비 행태도 변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저가격’에 목숨을 걸었던 할인점 유통업계의 다점포 출점 전략과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롯데마트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성인남녀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4%가 할인점 선택 기준으로 ‘교통 및 접근용이성’을 꼽았다. 이는 지난 2000년 말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1천 명) 중 50% 이상이 ‘상품 구색’과 ‘가격’을 할인점 선택 기준으로 꼽은 반면, 교통은 17% 선에 그쳤던 결과와 대조적이다.
할인점 서비스 및 편의시설, 마일리지 적립 등에 대한 소비자 견해도 6년 전 조사 결과와 많은 편차를 보였다. 지난 2000년 18%에 달했던 서비스 및 편의시설은 이번 조사에서 6%로 뚝 떨어진 반면, 마일리지 적립은 4%에서 16%로 치솟는 등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 할인점 간 가격차이를 느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2%가 ‘거의 못 느낀다’고 말했고, ‘전혀 못 느낀다’는 응답자도 10%에 달했다. 할인점 쇼핑객 10명 중 8명이 할인점 간 가격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변한 셈. |
이와 함께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품목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였다. 지난 2000년에는 신선 식품의 구매 비중이 55%로 절대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31%로 크게 떨어지고 패션을 포함한 생활용품 구매 비중이 20%에서 33%로 대폭 늘어났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발맞추어 최근 할인점들은 자체 PB상품 개발을 통한 패션 아이템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