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29CM·하고 LIVE 통했다

2024-06-17 이은수 기자 les@fi.co.kr

취향저격 콘텐츠로 승부…팬심 제대로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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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29CM, 하고에서 선보인 라이브 커머스



# 트리밍버드는 무신사와 29cm에서 4번의 라이브를 진행해 모두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 총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 hfm, 쎄미 등 신규 브랜드들이 하고의 ‘물음표 라이브’를 통해 플랫폼 내 인지도를 확립하고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무신사, 29CM, 하고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보인 라이브 커머스가 입점 브랜드 매출 성장을 이끌어 화제다.


이들이 선보인 자체 패션 라이브 방송이 입점 브랜드의 매출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소통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라이브 방송 중 할인 혜택, 쿠폰 제공 등 가격 메리트에서 벗어나 고객과 소통하고, 특화된 신진 브랜드 컨텐츠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탄탄한 팬텀을 보유한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호스트로 나선 라이브가 단시간에 높은 주문량과 시청자 수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진 패션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액션 플랜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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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라이브 데이



◇ 라이브도 무신사랑 해, 디렉터스 라이브로 흥행


무신사의 패션 특화 라이브 방송 ‘무신사 라이브’가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신사 라이브는 2021년 무신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가 세일즈를 확대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에 런칭됐다. 현재까지 방송한 횟수는 약 770회(6월 10일주 기준) 참가 브랜드수는 약 700개(6월 10일주 기준)다.


무신사 라이브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8시에 진행하며 ‘라이브데이’, ‘무진장’ 등 캠페인 기간에는 해당 시간 외에도 특별 기획 방송을 추가로 편성하고 있다. 현재 ‘라이브커머스팀’에서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자체 방송 스튜디오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 라이브만의 강점은 완성도 높은 컨텐츠, 패션 전문 인력을 통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단독 아이템 및 이벤트 등을 꼽을 수 있다. 무신사 라이브는 자체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방송을 선보이고 있어 참가 브랜드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방송인이 아닌 담당 MD, 에디터, 브랜드 디렉터 등이 진행을 맡아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스타일링 방법, 핏, 소재 등을 아울러 패션 아이템의 특장점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여기에 무신사 라이브를 통해 폭 넓은 브랜드를 풍성한 혜택과 소개한다는 점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신사에서 주목 받는 브랜드의 신상품이나 인기 상품을 라이브 단독 특가로 만나거나 쿠폰,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 ‘디렉터스 라이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초 1월에 런칭한 디렉터스 라이브는 탄탄한 팬덤을 지닌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등장해 상품 기획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시즌 컨셉 등 컬렉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디렉터와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디렉터스 Q&A’, 디렉터가 직접 스타일링한 착장을 소개 및 추천하는 ‘디렉터스 룩’ 등 별도 코너를 함께 진행해 반응이 좋다. 실제로 디렉터 출연한 라이브 방송은 접속자 수, 좋아요 수, 시청 시간과 같은 고객 참여 지표가 일반 라이브 방송 대비 두자릿수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당 채팅 건 수는 디렉터가 출연하지 않는 방송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대표적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트리밍버드’와 ‘글로니’다. 특히 트리밍버드는 지난 3월 24일 SS 시즌에 첫 선을 보인 ‘라이브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 누적 접속자 수 약 3만 명이 참가했으며 8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방송 시작 시점부터 당일 00시까지 라이브에서 소개된 상품 거래액 기준) 이는 라이브 방송 시작과 동시에 트리밍버드의 신상품을 공개하고 집중 조명한 것이 성과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민경 트리밍버드홀딩스 대표는 “무신사와 함께한 첫 라이브에 3만명이 접속했다”며 “무신사가 보유한 막강한 유저와 패션 전문성이 돋보이는 미디어 콘텐츠 기획력이 더해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무신사는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29일부터 ‘디렉터스 라이브’를 정식 런칭하고 브랜드 대표나 디렉터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감도 높은 브랜드의 시즌 신상을 라이브를 통해 보여주는 ‘라이브데이’를 선보여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데이를 통해 러프사이드, 어나더오피스 등 무신사 라이브에 처음 참여하는 브랜드를 소개, 두 브랜드 모두 방송 1시간 동안 7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5월에 진행한 라이브데이에서도 포터리, 모이프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다가오는 3, 4분기에도 폭 넓은 브랜드를 무신사 라이브에서 선보이기 위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신사 라이브를 통해 입점 브랜드가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디렉터스 라이브’, ‘라이브 데이’ 등과 같이 차별화된 기획으로 무신사 라이브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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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라이브 브랜드 미리보기



◇ 이구라이브, 라이브토크쇼 취향 저격, 큐레이션과 스토리에 중점


29CM가 선보인 라이브 커머스 ‘이구라이브(29LIVE)’가 입점 브랜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2년에 런칭한 이구라이브는 29CM가 취향별 큐레이션·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춰 토크쇼 형식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방송 1개월 만에 구매 전환율이 29%를 넘어설 정도로 시청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구라이브는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현재 주 1회 정규 방송을 편성하고, 매주 화요일 8시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로그램 포맷과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해 입점 브랜드 매출 상승과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60분 동안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었던 기존 방식을 1부 토크쇼, 2부 스타일링 제안으로 재정비해 고객 참여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그 결과 거래액과 평균 시청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효과를 얻었다. 또한 이구라이브 시청자 10명 중 8명이 좋아요, 댓글, 퀴즈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이 돋보였다. 동시에 이구라이브를 진행 중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방송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랜드 홈을 방문하거나 관련 상품을 조회하는 고객 액션은 라이브 방송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이구라이브 방송 효과로 당일 억대 매출을 넘어서는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시엔느, 드파운드, 트리밍버드, 글로니, 틸아이다이 등이 대표적이다. 시엔느와 트리밍버드는 라이브 방송 당일 매출이 2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했고, 틸아이다이의 방송 당일 거래액은 하루 평균 대비 8배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컬렉션 상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특히 고객 니즈와 실시간 투표를 바탕으로 제공한 스타일링팁에 관한 반응도 뜨거웠다.


29CM 관계자는 “앞으로 이구라이브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다각화해 입점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판매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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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이구라이브



◇ 하고 라이브, 사녹에서 라이브로 고객-브랜드-플랫폼 소통 창구 역할 톡톡


하고엘앤에프가 선보이는 하고 라이브가 고객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발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2년 4월 사전녹화 형식으로  도입했다. 이후 기대 이상의 반응에 힘입어 고객과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 고객-브랜드-플랫폼이 창구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고 라이브는 현재까지 방송한 횟수는 278회이며 151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별도의 라이브 팀에서 진행, 월~목요일까지 주4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브랜드력이 있는 빅 브랜드 라이브를 비롯해, 하고 라이브 첫 참여 브랜드, 시즌 첫 컬렉션 런칭 라이브 방송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접속자는 평균 1만명 이상(1시간 집계 기준) 매출은 1~2억원대(1시간 집계 기준)다.


하고 라이브만의 강점은 패션부터 라이프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감각적인 제품 소개를 비롯 또1시간 특가 혜택, 사은품 등 풍성한 프로모션, 브랜드 할인율을 제외한 하고만의 추가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가격적 메리트를 제공한다는 점에 호응이 높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등 진행 역량을 갖춘 고정 출연진이 있어 방송 준비가 간편하고 브랜드 컨셉에 충실한 방송이 가능하다.


또한 각 회차별로 브랜드 관계자가 직접 나서 브랜드 히스토리 및 스타일링 팁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쿠폰 및 기프티콘 경품 등 실시간 소통 이벤트도 다양하게 배치하고 있으며, 라이브 첫 참여 브랜드에게는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진행을 한다는 점 역시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고객 반응에 따라 진행 순서를 실시간으로 변경하거나 추가 착장을 구성하는 등 고객 반응형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진행자와 PD, MD가 자유롭게 소통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미있게 라이브를 진행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hfm’, ‘쎄미’ 등 신규 브랜드가 ‘물음표 라이브’를 통해 하고 플랫폼 내 인지도를 확립하고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 라이브를 진행한 hfm는 전달 총 매출 대비 하루 50% 라이브 매출 발생했으며 5월에 진행한 ‘쎄미’는 전달 총 매출 대비 하루 35% 라이브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하고 라이브는 투자 브랜드 고정적 구좌 운영, 물음표 라이브 활성화, 팬미팅 라이브에 힘을 싣는다. 매주 수요일 12:30분 하고엘앤에프가 투자한 브랜드의 라이브방송을 고정적으로 진행, 매출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PB, 투자 브랜드의 공동 성장을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하고 내 입점한 신규 브랜드를 대상으로 물음표 라이브를 진행, 브랜드 홍보 및 플랫폼 내 인지도 쌓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팬미팅 라이브는 브랜드 팬덤인 고객을 초청해 전문가(쇼호스트)의 설명이 아닌 실제 고객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전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하고 라이브는 고객과 참여 브랜드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꾸준히 얻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전략 및 프로그램을 통해 하고 라이브는 ‘제일 싸다’ ‘방송이 재밌다’ ‘소통을 잘해준다’ ‘혜택이 좋다’ 등 고객들의 인식에 각인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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