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익스체인지’로 유럽 공략 나선다

2024-06-0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구매 내역이 기록되기 때문에 거래가 매우 간단하며, 클릭 한 번으로 제품 재판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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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패션 브랜드 쉬인이 순환 경제를 촉진할 의류 재판매 플랫폼을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및 패스트 패션 대기업 쉬인(Shein)은 영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 중고 의류 재판매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그룹 회장인 도널드 탕이 지난 일요일에 공개된 프랑스 주간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쉬인 익스체인지(Shein Exchange)'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빈티드(Vinted)와 같은 중고 의류 재판매 플랫폼과는 달리 쉬인에서 구매한 의류만 재판매할 수 있다. 도널드 탕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 "구매 내역이 기록되기 때문에 거래가 매우 간단하고 클릭 한 번으로 제품을 재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를 통해 순환 경제를 촉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주간 경제지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이러한 플랫폼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중국에서 설립되어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쉬인은 매우 저렴한 초저가에 빠른 컬렉션 리뉴얼,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온라인 전용 판매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울트라 패스트 패션 시장을 빠르게 정복하고 있다.


프랑스 국회의 하원은 지난 3월, 이러한 초저가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독성 화학 물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을 채택했다. 상원은 아직 이 법안에 대해 투표하지 않았다.


또한 쉬인은 중국에서 생산되어 유럽으로 배송되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종종 공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도날드 탕 쉬인 회장은 "쉬인이 점점 더 중국인 아닌 현지에서 생산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미 터키의 제조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화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 생산 비중을 늘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는 향후 증시 상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 도날트 탕 CEO는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런던과 뉴욕 증시 중 아직 선택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 <월스트리트 저널>은 쉬인이 미국에서 기업 공개를 위한 기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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