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맡기면 오후에 납품’
2006-06-16 구장회 기자 kjh@fi.co.kr
준영상사, 바지 전문 업체로 하루 1천장 생산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준영상사(대표 김종덕·사진)는 1996년에 설립된 봉제 전문 업체로서 연간생산량은 20만장, 하루 생산량은 1천장이다. 거래처는 슈페리어, 그린조이, 형지어패럴 등.
현재 1층은 검사실, 샘플개발실이 들어 서있으며, 2층은 브라우스 전용라인, 3,4층은 바지 생산라인이다. 이 업체의 근로자 수는 100명이 넘는다.
준영상사는 대부분의 봉제업체들이 중국으로 떠날 때에도 국내 생산만을 고집했다. 한동안 일감이 부족했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공장으로 일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종덕 사장은 “똑 같은 바지를 만드는데도 국내에서 생산한 바지가 더 편하고 품질이 좋다. 그리고 1천장 이상이면 중국 임가공비와 차이가 나지 않을뿐 아니라 하루 만에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국내생산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준영상사는 지난 4월에 봉제라인을 늘리면서 새로운 자동화 봉제 기기도 늘렸다.
김 사장은 “올해 2억원을 투자해 봉제라인을 늘리면서 봉제 자동화기기도 도입했다. 그 결과 하루 생산량도 1천장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재단-봉제-완성 과정을 거친 제품은 다른 업체보다 강화된 품질 기준으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시설투자는 봉제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사장은 1990년 공장을 가동한 이후 아침 6시에 출근한다. 출근 후 봉제공장 내를 돌아보며 전날의 청소상태, 작업 환경 등을 체크한다.
아침 8시. 김 사장은 회사 1층 출입구에 서서 일일히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눈을 마주보며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16년 동안이나 한결같이 해왔다.
그는 “아침에 출근하는 직원들을 보며 직원들의 건강도 살피고 직원 대소사 라든가 개인적인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어떤 제품이든 오전에 샘플을 맡기면 오후에 건네 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준영상사의 신속함은 이익의 비결. 지난해 처음으로 전 직원들에게 김장 보너스를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