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고객이 계속 줄어드네요

2006-06-16  

6월 셋째주 전국 가두상권은 경기 하강과 월드컵에 따른 입점 고객 감소로 히트 아이템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많이 줄었다. 최근 온라인과 같은 다양한 의류 구매 채널이 각광받으면서 가두상권에 대한 고객충성도가 떨어지고 있어 매장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7부 소매 재킷과 팬츠, 원피스가 매출 상위 아이템으로 꼽혔다.

진주
진주상권은 지난해보다 소비경기가 많이 감소한 분위기. 농번기와 선거, 월드컵과 시험기간이 맞물리면서 길거리에 사람이 많이 줄었다.

「이엑스알」은 신발판매가 월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이 매장의 사장은 “신발 가격이 다른 전문스포츠브랜드보다 저렴해 다양한 연령대가 구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의는 20대와 30대 고객의 분리현상이 뚜렷하다. 20대는 스포티한 캐주얼 느낌의 디자인을, 30대 이후부터는 로고나 무늬가 적은 디자인을 더 선호한다고. 하의류는 11만 5천원짜리 7부 면바지가 가장 많이 팔린다.

「엠엘비」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박경숙 사장은 “알뜰구매 고객들이 늘고 있다. 티셔츠 1개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3곳 이상 다니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월드컵 무드에 힘입어 레드컬러의 판매가 좋다. 가격은 3만 9천원에서 6만 9천원. 하의는 데님 판매가 대부분이며, 지난해까지 전개한 14만원 대 데님이 없어지고 11만원 대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후부」는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신장했다. 양혜은 매니저는 “진주의 젊은이들은 무난한 컬러보다는 로고나 튀는 컬러 배색을 좋아한다. 「후부」의 인기 요인도 마찬가지”리고 말했다. 상의는 라운드 티셔츠 위주로 판매가 되었다. 특히 삼단 배색 라인이 크게 들어간 라운드 티가 가장 많이 팔렸다. 삼단 배색은 윗줄이 데님, 아래 2줄은 블루와 화이트 컬러로 돼 있다. 가격은 6만 9천원. 하의는 7부 바지 위주로 팔리고 있다. 가격은 7만8천원에서 14만 8천원까지 나와 있다.

문정동
문정동상권은 작년보다 입점 고객이 줄고 있다. 의류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평일 입점고객이 작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상권 관계자들의 같은 목소리다.

「니」는 밀리터리 카고 바지 판매가 좋다. 매장 매니저는 “여름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밀리터리 팬츠 판매가 더 잘된다”라며 “보통 여름에는 상의를 1개 정도 입는 수준이기 때문에 밀리터리 팬츠가 의상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가격은 5만 9천원. 상의는 방패 무늬가 크게 들어간 나염 프린팅 티셔츠가 가장 잘 팔린다. 가격은 1만 9천원.

「씨씨클럽」은 원피스 판매가 하루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성선미 매니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원피스매출이 뛰고 있다. 특정 디자인 위주로 나가진 않고 고객들이 착장 후 선택하기 때문에 아이템별로 판매율이 비슷한 편”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8~9만원대. 하의는 시원한 소재감의 폴리 원단 위주로 잘 나간다. 가격은 7만원대.

「쥬크」는 30대 초반 고객들이 50%를 차지한다. 매장매니저는 “「쥬크」는 캐주얼한 느낌보다 정장풍의 갖춰진 디자인 풍이 많은 브랜드라 30대 미시족들이 단골로 많이 찾는편”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여름 시즌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마 소재 자켓 판매가 눈에 뛰게 늘었다. 가격은 7~10만원대. 원피스 아이템도 8~9만원대로 꾸준히 잘 판린다.

건대
건대상권은 지난주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이어서 학생 고객 수가 크게 줄었다.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 날씨와 월드컵 특수로 빨간색 티셔츠 외에는 인기 있는 아이템이 없고 입점 고객 자체도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다.

「리트머스」는 남성용 핑크색 기본 폴로 셔츠가 가장 반응이 좋다. 가격은 2만6천원대. 매장의 손정자 사장은 “건대상권에는 보세 매장이 많아 대부분의 캐주얼 매장이 남성복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월드컵과 대학교 시험기간이 겹쳐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폴햄」은 빨간색 라운드 티셔츠가 가장 반응이 좋다. 가격대는 3만7천원. 이 매장 직원은 “월드컵 특수로 기본 폴로 셔츠 외에는 특별히 많이 팔리는 아이템이 없어 캐주얼 매장은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에코이스트」는 10만원대의 쉬폰, 면소재 원피스가 20~30대 직장여성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스크」는 카고 반바지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가격은 4만5천원~7만9천원. 빨간색 라운드 티셔츠는 물량이 부족해 못 팔 지경이라고. 이 매장 판매 직원은 “최근 건대 상권은 「리」 「흄」 등 캐주얼 브랜드가 사라지고 대신 「르샵」 「제시」같은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가 뜨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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