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서울서 상담하세요”

2006-06-16 정인기 기자 ingi@fi.co.kr

대구섬유協, 30억 투자해 서울에 마케팅센터 마련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빠르면 오는 8월부터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개발 및 생산되는 최신 소재를 서울에서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안도상)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체들의 국내 판로 개척을 위해 내수 패션 기업과 거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오는 8월 23일경 서울 동대문에 대구텍스타일마케팅센터(DMC, Daegu textile Marketing Center)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수 패션시장의 트렌드 발신지인 동대문에 상설전시장 및 상담소를 개설함으로써 서울 지역 패션 기업과 동대문 상인들이 수시로 국내 소재업체와 상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 사업을 위해 대구섬유협회는 오는 2008년까지 국비 12억원, 지방비 14억원, 민자 4억원등 3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1차년도인 올 하반기에 10억원을 투자한다.

신설되는 DMC는 ◇신제품 상설 전시와 ◇상담실 제공을 비롯, ◇소재 트렌드 정보 제공 ◇소재 수주를 위한 패션쇼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섬유협회 측은 “트렌드와 가격에 민감한 내수 패션업체들의 입맛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1차로 이달 초에 대구·경북 지역 소재업체를 대상으로 서울 마케팅센터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소재 전문가 및 내수시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채용해 상품 공급사를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시장논리’에 맞추고자 한다”며, “향후 센터 오픈 이후에도 동대문시장과 내셔널 패션업체 등 거래선들이 요구하는 소재를 필요한 시기에 개발·공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케팅센터 개설에 대해 내수 패션업체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한 중견 캐주얼업체 임원은 “최근 내수 패션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원가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마케팅센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소재를 신속하게 소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경쟁력이 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만큼 대구 산지 생산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란 것.

한편 DMC의 유력 후보지로는 신설되는 동대문의 서울디자인센터와 유어스 패션문화관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구섬유협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소회의실에서 내수 패션업체 임직원과 동대문 상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센터 운영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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