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6월 패션쇼 잠정 중단

2024-03-2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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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마지막 무대인 2024 가을/겨울 발렌티노 컬렉션



지난 3월 22일(현지시각) 금요일, 발렌티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와 결별한다는 뉴스를 발표한 후 세계 패션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디자이너의 뒤를 이을 잠재적 후보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로마 럭셔리 패션 하우스는 다음 시즌 남성복 및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6월에 선보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최근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방향에 관한 조직 발표에 따른 것"이라면서 "창의성이 핵심 기둥으로서 회사를 계속 이끌 예정이며, 여성 및 남성 기성복과 오트 쿠튀르의 새로운 미래 컬렉션을 새롭게 만들어 브랜드의 DNA, 상징적 코드 및 독보적인 이탈리아 헤리티지를 계속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에서 선보이는 캣워크에 충실한 발렌티노는 컬렉션이 사내 팀에 의해 만들어질지, 새롭게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질지, 캣워크에 오르지 않더라도 바이어들에게 선보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일에 싸인 이번 발표는 이탈리아 브랜드가 이미 피엘파올로 피촐리를 대신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찾았으며, 오는 9월에 열리는 2025년 봄/여름 여성복 쇼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패션지 <WWD>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경쟁 금지 조항이 곧 만료될 예정인 구찌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그 주인공일수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2016년 크리스찬 디올의 여성 기성복 및 오뜨 꾸뛰르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 위해 로마 패션 하우스를 떠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발렌티노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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