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판매 ‘훨~훨~’

2006-06-09  

6월 첫 주 전국 가두상권은 더운 날씨에 힘입어 티셔츠 판매가 상권매출을 이끌었다. 카라티셔츠가 단연 매출의 선두. 남녀공용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면서 학교와 기업에서 단체주문 베스트 아이템으로 지목됐다. 몇몇 상권은 대형유통점 출점과 백화점의 행사가 겹치면서 입점고객이 줄어 매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청주
청주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 특성으로 대부분의 매장이 매출 변화가 크게 없었다.
오는 7월「나이키」가 신규 입점한다.

「마루」는 기본 폴로 셔츠와 라운드티셔츠가 가장 반응이 좋다. 가격은 1만2천~2만3천원. 4만3천원 짜리 베이지색 면바지는 남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이 매장 직원은 “청주 성안길 상권은 워낙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10대~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지역이므로 매출에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폴햄」은 커플 고객이 많으며 핑크, 옐로우와 같은 컬러 폴로셔츠가 잘 팔린다. 가격은 3만원대. 데님은 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소비가 줄었지만 6만원대의 면 카고바지가 그 자리를 대체하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매장 직원은 “「폴햄」은 여름을 맞아 지난달과 비교해 점차적으로 매출이 오르고 있다 여름 상품이 봄 상품과 비교해 단가는 낮지만 판매수량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리바이스」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드진이 가장 많이 팔린다. 가격은 14만원~17만원대. 날씨가 더워지면서 데님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신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
구미상권은 로드숍의 매출 하락이 뚜렷하다. 지난해 공표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오리온전기회사의 부도로 소비심리가 악화된데다 할인점들이 적극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

「폴햄」은 남녀공용으로 나온 티셔츠가 가장 많이 팔린다. 올해도 세븐티셔츠가 출시돼 커플들에게 인기다. 매장의 매니저는 “커플고객이 50%가 넘을 정도다. 최근 마린룩을 가미한 줄무늬 티셔츠가 이들에게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월드컵을 기념해 3만3천원 짜리 두건과 티셔츠 세트 제품도 출시됐다.

「에고이스트」 지난해 보다 평균 15%가량 매출이 늘었다. 상반기 기온상승에 힙입어 원피스 판매율이 오르고 있다. 구미점의 김수영 사장은 “오픈 3년차인 올해도 매출이 꾸준히 올랐다.

고객들이 할인점으로 많이 옮겨갔지만 매니아층이 많아 타격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하반기 매장오픈을 겨냥해 지금쯤 점주들이 상권조사를 다니는 시기지만, 올해는 눈에 띄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20대에서 40대까지 고객연령대가 넓으며 직장인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베이직하우스」는 월드컵을 테마로 한 아이템 판매가 좋다. 1만 9천원 짜리 티셔츠를 비롯해 7천~1만원대 두건과 1만원대 가방이 골고루 판매되는 편. 폴로티셔츠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단체 티셔츠로 인기가 좋다.

포항
포항상권은 보세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브랜드가 철수한 자리에 잡화와 의류를 취급하는 보세점들이 들어섰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세일과 행사상품으로 고객잡기에 돌입, 로드숍 위축에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베이직하우스」는 월드컵 티셔츠 판매가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화이트와 같은 밝고 시원한 컬러의 티셔츠도 인기다. 여성의류는 원피스 아이템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고객은 학생들부터 30대까지 다양하다.

「티비제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다. 이 매장의 판매직원은 “롯데백화점에 가는 고객들이 늘었다. 백화점 이월상품 공세가 가장 큰 이유”라며 “백화점 매장보다 상품이 많은데도 매출은 더 적다”라고 말했다. 상의는 카라티셔츠가 지난해보다 길이가 짧아지고 슬림해 지면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가격은 9천9백원. 하의는 남녀를 불문하고 5부와 7부 카코바지가 가장 잘 판린다. 올해 26사이즈를 처음 선보이면서 여성고객 구매가 늘었다.

「마루」는 월드컵 상품으로 고객몰이 중이다. 1만 5천원으로 나온 티셔츠가 20~30%까지 전개될 정도. 1만 2천원 하는 「마루」 로고 티셔츠는 단체주문도 많다. 2만~5만원대 카고바지는 28사이즈부터 출시돼 박시한 스타일을 즐기는 여성들에게 인기.

「마이티맥」과 「지오다노」 간판이 내려지고 보세매장이 각각 들어섰다. 「콕스」와 「쿨하스」가 리뉴얼 매장으로 재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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