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시장 주류가 바뀐다

2024-01-29 김우현 기자 whk@fi.co.kr

인동에프엔 상승세 뚜렷…지난해 매출 ‘쉬즈미스’ 1638억, ‘리스트’ 1248억 괄목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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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프엔 여성복 삼총사(왼쪽부터 쉬즈미스·리스트·시스티나)



리오프닝 이후 여성복 시장의 주류가 바뀌고 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전통의 강호들이 퇴조한 반면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장착한 브랜드들의 약진세가 뚜렷하다. 그 중에서도 인동에프엔의 저력이 돋보인다.


지난해 고물가ㆍ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은 가운데서도 인동의 ‘쉬즈미스’와 ‘리스트’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쉬즈미스는 여성 캐릭터 & 커리어 조닝에서 한섬의 타임에 이어 매출 순위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타임이 2,520억원의 매출로 1위, 쉬즈미스가 1,638억원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타임의 실적은 전년대비 -4.7% 역신장한 반면 쉬즈미스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0.5% 증가한 매출을 올려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어 시선인터내셔널의 미샤가 지난해 1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현의 모조에스핀이 921억원, 바바패션의 지고트가 782억원의 매출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 영캐주얼 조닝에서도 인동의 ‘리스트’는 한섬 ‘시스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시스템이 1,371억원의 매출로 1위, 리스트가 1,24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이 역시 시스템은 전년대비 -6.4% 역신장한 반면 리스트는 무려 14% 증가한 수치여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향후 브랜드 성장성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대목이기 때문이다. 그 뒤를 신세계 톰보이가 1237억원의 매출로 3위에 랭크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널(SI)의 보브가 868억원, 대현의 주크가 8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인동에프엔의 상승세는 탄탄한 생산 인프라가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인동은 베트남에 구축한 자체 봉제라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품질향상을 꾀하면서 생산원가를 파격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싱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선다”며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1공장에 이어 3년 내 2공장, 3공장까지 완공되면 인동은 최고 수준의 품질력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춘 최강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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